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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씨비스킷(Seabiscuit, 2003)

Naturis 2011. 8. 2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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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비스킷(Seabiscuit)...
1930년대에 실제 활약했던 씨비스킷(Seabiscuit) 이라는 경주마에 대한 영화입니다.. 

유명한 종마의 피를 이어받았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새로운 마주(Charles Stewart Howard : 제프 브리지스 분)와 기수(Red Pollard : 토비 맥과이어 분), 조련사(Tom Smith : 크리스 쿠퍼 분) 틈에 의해 새롭게 조련되어 최고의 경주마가 된 스토리입니다.. 


대공황 후와 제2차세계대전 초기에 미국인들에게 꿈과 이상을 심어줬던 말이라고 하네요..
그럴수 밖에 없는게 유명한 종마의 혈통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렇다한 성적도 없이 체면을 구기고 있던 씨비스킷이 제대로 성공을 했고 나중에 부상으로 경주마로의 생명이 끝났으리라 예상됬음에도 재기에 성공했던 그 점이 미국인들에게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영화는 2001년에 출판된 Laura Hillenbrand 의 "Seabiscuit: An American Legend"  라는 책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이전인 1949년에 "The Story of Seabiscuit" 라는 영화가 나왔는데 하워드가 씨비스킷을 구입하기전 이야기로 보입니다...
즉, 씨비스킷의 첫번째 주인과 기수, 조련사 등에 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대충 스토리만 찾아보니 조련사의 딸과 기수의 사랑이야기라네요..
어떻게든 입수해서 보려고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너무 오래된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리 잘 만든 작품은 아닌가봐요..


영화 자체보다 영화배경에 대해서 더 궁금해서 한번 검색해봤습니다..
일단 영화 스토리는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거의 실제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  


 



위 사진들은 Seabiscuit과 기수인 Red Pollard 입니다.
실제로 레드는 오른쪽 눈이 실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말타다 다쳐서 갈비뼈, 팔 다리에 부상을 당했었고요..



씨비스킷과 하워드입니다..
씨비스킷의 마주였던 하워드의 경우는 자동차 딜러로 성공해서 자선사업도 했고 경주마에 관심을 가지게 된게 맞습니다.. 
그리고 바닥을 걷던 씨비스킷을 구입해 투자해서 성공을 보게 됩니다.
영화에서처럼 15살난 아들이 트럭 사고로 죽었던 것은 사실이고, 그 죽은 아들의 이름을 딴 병원(Frank R. Howard Memorial Hospital )도 있다고 합니다..



조련사 존 스미스의 경우는 영화에서처럼 실제도 조용한 스타일이었다고 하네요..



씨비스킷의 동상도 여럿 있더군요.. 사진속 말은 씨비스킷... 영화 흥행후 최근에도 씨비스킷의 동상이 계속 만들어지는 것 같더군요.

 

 


영화에서 Seabiscuit 의 제일 큰 승부수는 War Admiral 과의 1:1 경기였습니다..

그런데 영화에서 Seabisucit 이 작은 말이라고 하는데 실제는 그리 작은 말이 아니라고 합니다.. War Admiral 과도 별 차이가 안나고요..


Seabiscuit 과 War Admiral 과의 1938년 실제 경기입니다..
NBC에서 TV 생중계 될정도로 빅매치였고, 위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말 크기는 거의 차이가 안 나요..
이 경기에서는 부상을 입고 있던 기수 Red Pollard 를 대신해서 George Woolf 라는 유명한 기수가 말에 올랐습니다. 
참고로 영화속에서 George Woolf 역을 맞은 Gary Lynn Stevens 라는 배우는 실제 기수가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씨비스킷(Seabiscuit)의 혈통에 대한 배경이었는데요.. 
 

 

 

위의 사진은 Man o' War 라는 말입니다.. 종마로서는 굉장히 유명한 말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경주마로도 활약을.. 
재밌는건 영화속에서 빅매치를 벌였던 War Admiral과 Seabiscuit 이 둘다 Man o' War 의 혈통을 물려받았다는 것... 
그리고 사람으로치면 War Admiral (1934–1959) 가 Seabiscuit (1933 – 1947) 의 삼촌입니다.   그런데 War Admiral 이 더 늦게 태어났네요.. 
물론 종마의 경우는 한번 씨뿌리는데 받는 비용이 꽤 되므로 자손도 많습니다..
씨비스킷의 경우에는 108번의 씨뿌림이....^^


실제 이야기라서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말타고 싶은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하구요... 아니면 마권사러 과천으로?

영화에서 두번 반복되는 명언(?)이 있습니다.. 한번은 마주가 조련사에게, 두번째는 조련사가 마주에게...

"상처를 좀 입었다고해서 인생을 접어선 안 되잖아요.. "

상처를 가지고 계신분들 다시 일어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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