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형무소에서

한번쯤은 가봐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서울 살 땐 못가보고 탈서울하니 드디어 서대문 형무소에 가보게 됬네요. 

서울에서 힘들게(?) 운전해 서대문 독립문 주차장에 주차후 안산으로 하이킹 갔다온후 서대문 형무소에 들렀습니다. 

커다란 태극기와 함께 여러 형무소 건물들에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은 일제시대 독립운동으로 투옥된 독립운동가들 관련된 것. 

왼쪽에 애자는 전봇대에 붙어 있는 물건이죠. 

용수. 수감자 이송시 사용했다고 하네요. 아마 국사 교과서에서 이거 기억하시는 분들 있을지도. 저는 105인사건때 독립운동가들이 쓰고 가던 사진이 기억납니다만. 

교수형 시설. 

벽관 고문. 서서 형벌 받던 시설. 안에 들어가 봤는데 좁긴 합니다. 다리 힘 빠지면 고통스러웠겠죠. 

올 초에 다녀왔던지라 아직 눈이 남아있네요.. 

서대문형무소에는 독립운동가 뿐만아니라 민주투사들의 기억도 남아있습니다. 옆에 이름을 보면 함석헌이나 제정구 등 유명한 이름이 보이네요. 

교수형 시설이라고 하네요. 뒤에 교수형 매듭이 보이네요. 앞에 책상은 교도관이나 참관인이 앉아있었던 듯. 

한번은 가봐야 했던 서대문 형무소. 늦었지만 가봤고 늦게나마 블로그에 올리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