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공원 문화재

담양 소쇄원과 죽녹원

Naturis 2023. 9.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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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남도여행 중 담양에 잠시 들렀습니다. 소쇄원이 우선 가보고 싶었고 죽녹원은 그냥 덤으로... 

소쇄원은 한국적인 정원으로 유명하고 죽녹원은 대나무 산책길로 미디어에 워낙 소개가 많이 되었던 곳이죠. 

목포에서 귀경하는 길에 소쇄원 먼저 들렀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도로 건너에 소쇄원 가는 매표소가 있고 몇분 걸어들어가면 소쇄원이 나옵니다. 

소쇄원 들어가는 길인데 대나무가 빽빽합니다. 죽림원 못지않게 많아요.. 

소쇄원이 보입니다. 

 

소쇄원의 담벼락은 이런 느낌... 좀더 시골느낌이 나죠. 사각의 궁궐담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소쇄원의 특징이 흐르는 계곡물을 이용해 정원을 지었는데 계곡이 정원에 들어왔다고 볼 수 있죠. 

 

정원 안으로 들어오는 물... 한쪽이 트여 있더군요.. 오곡문이라는 명칭이 있는데 물지나가는 담 밑을 얘기하는 건지 담 옆을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ㅎ

제월당. 

날도 덥고해서 제월당 마루에서 신발 벗고 쉬었다 갔습니다. 마루 느낌이 확실히 시골집 느낌이 나긴 하더군요. 

 

 

소쇄원은 여기까지... 정원치고 소박하다는 느낌이 드는 곳으로 담양에 오면 꼭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다음은 죽녹원입니다. 소쇄원에서 20~30분은 가야 나옵니다. 

정문과 후문이 있는데 꽤 넓습니다. 저는 후문쪽으로 출입했습니다. 드라마 촬영지로서나 일박이일 등 여러 방송에서 소개되었죠. 

 

죽녹원의 전체적인 느낌은 대나무와 다른 나무와 한옥.....

한옥을 여러 곳에 많이 지어놨습니다. 왜 지어놨나 싶을 정도로 무의미해 보일정도로요.. 그냥 차라리 대나무만 더 빽빽하게 심어놓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대나무길... 매체에 자주 소개되던 그런 장면이 있는 산책길입니다... 

대나무 산책길을 한바뀌 돌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대나무가 많긴 합니다만 빽빽한 대나무 사이를 지나가는 느낌은 덜했습니다. 대나무로서는 고창읍성에 있는 맹종죽 숲이 더 기억났습니다. 거긴 대나무숲 규모는 적지만 정말 대나무 사이로 돌아다니는 느낌이 났었거든요 ㅎ

아무튼... 소쇄원은 추천인데 죽녹원은 그냥그냥 시간나면 가는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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