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뉴 맵 : 에너지·기후·지정학이 바꾸는 새로운 패권 지도

2021. 10. 14. 12:47문화예술/책과 음악

오랜만에 시간내서 읽은 대니얼 예긴 (DANIEL YERGIN) 의 <뉴 맵(The New Map) :  에너지·기후·지정학이 바꾸는 새로운 패권 지도>  입니다. 원제는 <The New Map: Energy, Climate, and the Clash of Nations>. 

그런데 원제의 부제 "the Clash of Nations"와 "지정학이 바꾸는 새로운 패권 지도"는 약간 느낌이 다르긴 합니다. 원제가 더 책의 내용과 맞습니다. 지정학이나 패권지도랑은 살짝 거리가 있고 국가들의 충돌이 더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현재까지 핵심적인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개발과 관련된 역사와 이해관계로 인한 충돌을 그려내고 있고 후반부엔 태양광이나 풍력등 새로운 에너지들의 출현까지...

큰 목차를 보면 

1. 미국의 새로운 지도
2. 러시아의 지도
3. 중국의 지도
4. 중동의 지도
5. 또다른 지도: 전기차,무인차 등
6. 기후지도

미국,러시아,중국,중동 등 석유와 천연가스 산지를 따라 각 산유국들의 이권과 패권 다툼을 다루고 있지만 후반부에는 전기차 및 무인차 등 새로운 기술의 출현과 상대적으로 지리에 얽매임이 덜한 대체에너지 개발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셰일가스 개발이 미국은 물론 전세계 에너지 산업에 미친 영향이 큰 핵심이라 할 수 있고,

러시아의 경우에는  서방으로의 가스송유관 연결을 둘러싼 다툼이 핵심이라 할 수 있으며,

중국의 경우는 남중국해를 둘러싼 동남아 각국과 중국, 미국 등의 패권 다툼을, 

중동의 경우 20세기후 벌어진 새로운 국경선과 왕국 그리고 혁명이라는 정치적 상황과 맞물린 석유 천연가스 자원개발을 둘러싼 선진국의 침탈과 각국의 다툼을, 

마지막으로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과 상관없이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에너지의 필요성과 새로운 기술 개발로 인한 또다른 방식의 에너지 전쟁을 그리고 있습니다. 

코로나시대 등 비교적 최근의 상황까지를 고려해 서술한 책이라 '옛날 얘기하고 있네' 라고 싶을 정도의 느낌은 들지않고 미쳐 몰랐던 사실들도 알 수 있는 책이라고 봅니다. 다만 후반 5,6장의 초반은 (누구나 다 알만한 얘기를 서술하는 것 같아) 조금 지루한 면이 있긴 하더군요. 

아무튼 에너지에 많은 것을 알게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인 듯 합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