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시원해져서 다시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네요.
하루에 전체를 보는게 아니고 한번 가면 한두정도의 실을 돌아보고 옴니다.
사천왕상 전돌... 교과서에선가 본 기억이 있네요.. 오른쪽 비굴하게 무릅꿇은 얼굴이 생생하게 기억났어요..
정병. 승려가 갖고 다니는 필수품의 하나로 쓰이던 물병입니다.
발걸이. 호등(壺鐙)입니다.
등자의 일종이죠.
등자(鐙子)는 호등(壺鐙)과 윤등(輪鐙)이 있는데 위에 것이 호등이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고리형 발걸이가 윤등(輪鐙)입니다.
충남 사산군 보원사지철불. 삼국시대에는 석불이, 통일신라를 넘어 고려시대 이후론 철불이 유행했죠.
황복사지 삼층석탐 사리갖춤.
함통육년(咸通六年: 865년) 명 청동 북. 함통(咸通)은 당 의종(懿宗)의 연호.
청동으로 만든 북입니다. 그냥봐서는 솥같이 생겼습니다만...
곱돌로 만든 십이지상.
곱돌은 한약재로도 쓰인다는..
월지 출토 의례 유물.
위 설명에도 있지만 실생활에 쓰던 도구가 아니고 의례용으로 쓰던 겁니다. 저 가위가 아마 5센티 조금 더 될 정도로 상당히 작아요.
마찬가지로 의례유물. 1. 가위, 2손칼, 3. 둥근 판
향을 담는 그릇. 당나라 것입니다.
허리띠 꾸미개 (교구(鉸具))
보상화 무늬 수막새 (1,2번)
새 무늬 수막새 (3,4번)
당초 무늬 암막새 (5,6번)
보상화 무늬 전돌(7번) : 밑에 두 개중 좌측것
보상화 무늬 수막새(8번) : 밑에 두 개중 우측것.
보상화 무늬 수막새 (1,2번)
새 무늬 수막새 (3,4번)
당초 무늬 암막새 (5,6번)
보상화 무늬 전돌
보상화 무늬 수막새
완(碗) : 남북국시대(통일신라) 7~8세기
합(盒).
돌함과 뼈단지. 국보 제 125호라고해서 살짝 놀랬습니다. 중요한 유물인가봐요..
삼채 서역 사람과 삼채 낙타. 그냥 봐도 외국(당)에서 만든 것으로 느껴지죠.
재갈 멈치와 재갈.
6번은 익산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중국(당) 백자완입니다.
꽃모양 접시. 청동입니다. 청동특유의 녹색 녹이 보이죠.
곱돌(蠟石)로 만든 도장입니다.
풍탁(風鐸)입니다. 풍령(風鈴) 또는 풍경(風磬)이라도 합니다. 풍경이라고 하면 아실 듯.
손잡이 향로
자물쇠
오각형 꾸미개.. (오각형이라기보단 그냥 방패형이라고 하는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꽃모양 꾸미개
창녕 화왕산성 출토 자물쇠와 열쇠.
창녕 화왕산성 출토 발걸이
창녕 화왕산성 출토 말재갈.
사냥무늬 전돌. 전돌은 그냥 벽돌. (벽돌 전 塼)
옷걸이(1)와 짐승 얼굴 모양 문고리(2,3)
연적(좌)과 벼루(우).
연적... 흙으로 만든 겁니다. 무슨 동물인지는 모르겠네요.. 거북이?
함통육년(咸通六年: 865년) 명 벼루. 이건 돌로 만든 것.
함통(咸通)은 당 의종(懿宗)의 연호.
오리모양 뿔잔. (鴨形角杯 : 압형각배)
짐승얼굴무늬기와(怪獸面瓦 : 괴수면와)
세발 항아리(삼족호: 三足壺)
세 발이 맞아요. 세어봤습니다. ㅎㅎ 이 의심병..
용머리 꾸미개
이상으로 통일신라 유물을 마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신라시대보다 예술적 감각이 좀 떨어진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감동이 좀 덜하구요. 폄하는 아닙니다 ㅎ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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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면이란 명칭이 논란이 있어서 짐승얼굴무늬로 바꿨다고 하더니, 그렇군요.^^
귀면 명칭 논란이 있었나요. 그랬던 것도 같네요 ㅎ. 귀가 아닌데 귀라 했으니 ㅋ
햐!
역시 통일신라 시대의 유물들은 하나같이
고고한 아름다움과 섬세함의 극치를
담고 있는 보석같은 유물들 같습니다..
덕분에 잘보고 가니다..
사실 통일신라 유물보다 전대의 신라 유물이 더 아름답고 세련된 느낌이 들긴 하더라구요.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고려 유물은 화려함과 세련됨의 극치였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은 학교다닐때 빼고는 안 간 거 같아요.
하루에 다 볼 수 없다고 하니깐, 저도 가을 나들이 삼아 여러번 다녀와야겠습니다.ㅎㅎ
저도 국립중앙박물관에 간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네요.. 시간을 쪼개서 다녀오고 있습니다.
날도 선선해졌으니 한번 다녀오세요. 특별전 괜찮은 거 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