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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흔히 볼 수 있는 칡입니다.
어릴적 칡뿌리를 캐어 단물(?) 빨아먹던 기억도 있구요.. 원래 생으로 씹어 빨아먹는 칡뿌리는 살짝 단맛이 좀 나는데 약으로 달여먹는 칡즙은 좀 쓰죠..
도시에서는 보기 힘들고 어쩌면 야산을 끼고 있는 주택가에서는 칡덩굴이 치렁치렁 엮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넝쿨, 덩굴은 맞고 덩쿨은 틀린 말입니다. )
가끔은 칡넝쿨이 아카시나무(아까시나무) 조차도 뒤덮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아카시나무도 억세게 주변의 나무들을 침범하는 녀석인 걸 생각하면 칡이란 녀석의 강인함을 볼 수 있는 듯 합니다.
잘 안보이지만 아카시나무가 가려져있습니다.
칡의 줄기에는 이렇게 잔 털이 있는데 찔리지는 않죠..
보도블럭도 뒤덮을 기세의 칡넝쿨..
이 보라색 꽃이 칡꽃인데 좀 말랐네요.. 그 뒤로 보이는 것 역시나 아카시나무..
혹시라도 야생에서 조난을 당하면 칡뿌리라면 안전하게 먹을 것 같습니다. 워낙 익숙했던 녀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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