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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97

영화 <삼소야적검 ( 三少爷的剑, Sword Master, 2016 )>

간만에 이란 무협영화를 봤네요. 우리말로 풀면 삼소야의 검.. 유명한 무협소설가 고룡(古龍)의 소설을 영화한 한 것인데 정확히는 리메이크라더군요. 원작은 1977년작 "삼소야의 검"무협소설을 저는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 봐 온 입장에서 고룡의 작품은 별로 못 본 듯하네요.. 사실 봤는지 못 봤는지도 몰라요. 그 내용이 그 내용인게 무협소설이라 스토리 기억나는 건 역사배경이 뚜려했던 김용의 작품 정도. 아무튼 삼소야적검에 대해 간단히 평을 하자면.. 우선 기본 스토리는 최고의 무인 삼소야와 그를 쫒는 옛 연인, 그리고 역시 삼소야를 죽이려는 남자 이 셋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쯤 되겠네요. - 그래픽은 그냥 볼만은 합니다만 불필요한 슬로모션이 거슬리더군요. 중국무협영화는 속도감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라스트 킹: 왕가의 혈투 (The Last King, 2016) - 크로스 컨트리의 기원

라스트 킹: 왕가의 혈투 (The Last King, 2016). 우리로선 접하기 힘든 노르웨이 영화입니다. 노르웨이 타이틀명은 Birkebeinerne. 라스트 킹은 제가 본 두번째 노르웨이산 영화네요. 첫번째 영화는 트롤 헌터(Trolljegeren, The Troll Hunter, 2010)... 스토리는 노르웨이 역사이자 신화처럼 된 어린 왕위 승계자 호콘 호콘슨을 살리기 위한 비르케바이너들의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비르케바이너(Birkebeiner). 를 먼저 설명하자니 영화의 배경 스토리를 간단히 설명해 봅니다. 간략히 13세기 노르웨이 시민전쟁을 배경으로 반군(비르케바이너)과 왕 세력이 바글러(지배세력, Bagler, Bagli)와 교회 연합과 대치하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비르케바이너(Bir..

[영화소감] 바람의 검심 - 교토 대화재편&전설의 최후편

볼까말까 고민하다 본 영화,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과 전설의 최후편입니다. (교토 대화재편 (Rurouni Kenshin - Kyoto Inferno, 2014), 전설의 최후편(るろうに剣心 伝説の最期編, Rurouni Kenshin: The Legend Ends, 2014))두편이지만 연결된 거라 한 세트라고 보면 되요. 유명한 애니 의 실사화 작품의 두세번째이구요. 볼까말까 고민한 이유는 바람의 검심이란 작품이 일본의 개화기이자 이후 정한론을 시작으로 조선침략과 바로 연결되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보다보면 불편합니다.. 영화로만 보면 1편에서 꽤 실사화가 잘 된 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애니의 일본내 실사화가 개판이라는 걸 생각하면 꽤 그럴듯하죠) 그럼, 영화평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1. 애..

영화 <자백> 짧은 소감

얼마전 감상한 영화 "자백"입니다. 어렵게 일부 극장에서 개봉을 했으나 개봉관 수도 부족하고 개봉 시간도 특정시간 한정된 경우가 많아서 극장에서 보려면 정말 큰 맘 먹고 시간내야 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만 다행히 최근에 IPTV나 pooq같은 온라인에서도 개봉..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 영화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 의 당사지이며 피해자인 유우성씨와 유가령씨의 누명을 벗는 과정이 주된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70년대 재일동포간첩단 사건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된 악역으로 그 유명한 김기춘씨.. 파파이스 등 몇몇 인터넷 방송에서 이미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을 다뤄오기도 했으나 영화 자백에서는 그 과정을 처음부터 끝가지 아주 자세히 다루고 있어서 단순히 알고 있던 사실의 재방은 아니며,..

애니 <거꾸로 된 파테마> 와 지구자유낙하가속도

얼마전 감상한 입니다. 내용은 포스터와 제목으로 또는 비슷한 소재의 영화로 짐작할 수 있듯이 서로 거꾸로 된 두 세상이 접촉하는 얘기입니다. 거꾸로 된 영상이라 약간 눈이 혼란스러울 수도 있으나 그래픽 자체는 아주 좋습니다. 영화의 결말도 비교적 깔끔하고 보고나면 기분 좋아지는 그런 스타일의 애니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거꾸로 된 세상의 만남을 소재로 한 허리우드 영화(upside down, 2012)가 있어서 표절 시비가 있을 수도 있겠다 싶은데 거꾸로 세상만 같을 뿐 이야기 전개나 스타일은 아주 다릅니다. 가 훨씬 낫습니다... 은 스토리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빈약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영화속 거꾸로 세상을 과학적인 건 따지기 어렵겠고 궁금증에 파티마 속의 세상과 비슷한 상황 속의 지구자유낙하가..

애니 소감 <이브의 시간(イヴの時間) Time of EVE : Are you enjoying the time of EVE?>

얼마전 감상한 극장판 입니다. 2010년작이니 꽤 지난(?) 작품이네요.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같은 로봇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나 애니에서 보통 로봇의 성격을 인간에 위협이 되는 것과 인간에 동반자가 될 수 있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애니는 후자입니다. 이브의 시간은 로봇 영화중에서도 꽤 감성적으로 다루는 편입니다. 간단히 스토리는 적어보면... 로봇임을 철저히 구분해야만 하고 로봇은 노예 또는 물건으로만 취급받는 근미래에서 "이브의 시간"이라는 카페를 통해 인간과 로봇이 구분없이 공존할 수 있음을 시도한다는 내용.. 정확히는 인간과 같은 감성을 로봇들의 출현과 상호간 교감으로 인한 일종의 감성해방공간으로서의 시작일 수 있을 듯... (물론 다른 애니,영화였으면 로봇들의 해방전쟁이 될 ..

영화 "고추와 라이플총" (원제: 唐辛子と ライフル銃) 소감

마에다 겐지 감독의 ‘동학농민혁명’ 기록영화 "고추와 라이플총" (원제: 唐辛子と ライフル銃)동학농민운동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이 영화는 카카오 스토리 펀딩에 참여한 후 시사회를 기대하고 있던 작품입니다만 제작측의 사정으로 직접 시사회로 후원자들을 모실 상황이 아니었나 봅니다. (십분 이해되는게 어려운 환경에서 제작을 했습니다. 사회적 관심이 적었던 것도 있고요.. 아무튼 늦었지만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어 고마운게 시사회를 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제작사측에서 영화 파일을 보내주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보는게 편해요.. ) 영화 제작에 이르기까지에 대한 설명은 여기 ->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762839.html 한국사에서 지대한 영향을 ..

영화 -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Inside Men: The Original) 소감

*스포일러 있음... (사진 출처 : 쇼박스) 2015 년말,2016 년초에 꽤 좋은 한국 영화들이 많았죠. 그 중에서도 제일 보고 싶었던 게 내부자들입니다. 그냥 볼까 하다가 기다렸다가 디 오리지널 한번으로 끝내자 싶어 봤는데 사실 내부자들(130분짜리) 때부터 극장에 사람이 가득차거나 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상영시간도 드문드문했고... 아무래도 평일에 성인영화라 그런걸까요.. 스토리는 다들 아시겠지만 부정부패한 정계, 재계, 언론의 야합에 도전하는 검사와 정치깡패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본 사람들 중 더러는 (성접대 등의 장면이) 충격적이고 정말 그런일이 있냐 싶어 사람들도 있었지만 사실 그다지 충격적으로 보이지도 않거니와 현실을 일부만 반영한 것으로 보이더군요.. 물론 감독은 허구의 이야기라고..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2015)> 소감

*약간의 스포일러 있음..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2015)는 꽤 평점이 높은 영화입니다. 영화 스토리는 미국 FBI SWAT 팀이 국내 마약수사중 사상자가 생기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멕시코 마약 카르텔 보스를 암살하러가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멕시코 작전을 위해 CIA는 FBI팀을 자신들의 작전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얼굴마담으로 이용하는데, CIA의 숨은 의도는 마약 카르텔 제거가 아니고 이전 마약 카르텔 복구가 목적이었던 거죠.. (어짜피 마약 카르텔의 붕괴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이왕이면) 예측가능하고 튀지않는 '질서의 회복' 을 원했던 거죠.. 이 영화의 소감을 두서없이 나열해 보면.. - 잔인하다.. 하지만 영화밖 현실은 더 잔인하다... : 제 느낌은 영화가 잔인하고 무질서한 마..

[소감]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2015)

최근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2015)를 봤습니다. 시리즈로는 스타워즈 7이 되겠네요.. 얼마전 개봉중인 작이라 스포일러 없이 간단히 소감을 적어봅니다.. 스타워즈 사진은 영화관 입장권으로 대체를.. ㅎㅎ 포스터라도 올리고 싶은데 요즘엔 저작권 문제로 포스터 조차도 맘대로 올리기 힘들어요.. 기존에 리뷰했던 것들도 사진 다 제거해야 했고... 그래서 요즘엔 영화 리뷰도 잘 안하게 되더군요.. 참고로 영화보러 혼자 갔음.. ㅠㅠ 스타워즈7 은 이전 시리즈를 모르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게 맞습니다. 대략 감으로 이해할 수는 있을 지 몰라도 스타워즈를 수십년간 봐온 그 감흥을 느끼긴 힘들죠.. 심지어는 만화와 tv드라마, pc 게임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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