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야기/끄적끄적

비오는 날의 지우개신공

Naturis 2011. 7. 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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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옵니다..

일주일전 집을 나갔는데 그때도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오늘...

컴퓨터를 켰는데 작동을 않합니다..  이런 된장...

비가 컴퓨터를 죽인걸까요...T.T


컴퓨터 본체 뚜껑을 엽니다... 먼지가 가득... 너무 많습니다.. -_-;

먼지를 다 털어내야 할까요... 귀찮습니다..

컴퓨터 부품 무언가에 이상이 있는지... 모릅니다..

그냥 비상메뉴얼 1번이라도 되는 듯 VGA카드를 뺐다 다시 꼽아보는데... 여전히 컴퓨터는 먹통...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램 슬롯에서 안전핀을 젖히고 램을 뽑아냅니다..

그리고 램 하단부에 빼빼로의 쵸코처럼 발라있는 금빛 접촉부를 하얀 지우개로 박박 문질러댑니다...

이름하여 지우개신공...

램슬롯에 다시 꼽은 후, 설마 이정도로 컴퓨터가 정상으로 돌아올까나...

의심을 해보지만... 이번에도 허탈하게 컴퓨터의 재생을 확인합니다..


장마철 비와 습기가 먼지를 만나 빚은 전기적 오작동?

생각난김에 장마철 습기를 제거하기위해 보일러를 몇 시간 가동해 봅니다..

가구속에 잠들어 있던 포름알데히드가 스멀스멀 살아나오는 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