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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공원' 만큼을 원하지만 그런 영화는 없을 것 같고.. 있어도 아마 다 봤을 듯..
그래서 꿩대신 닭도 않되는 영화지만 불가사리(tremors) 시리즈의 최신작인 불가사리 4편을 보았다.. 최신작이라고는 하지만 2004년작..
스토리상의 무대는 20세기바로 직전의 서부 은광산이다..
제목에서 추측할 수 있지만 불가사리란 괴물이 최초로 나오는 시점을 다루고 있는데, 왜 이런 동물이 출현했는지 등의 설명이 부족하다...
그리고, 불가사리란 작품을 보면 항상 느끼지만 1984년도 데이빗 린치 작품의 '사구(dune)'에서 나오는 모래괴물(sand worm)에서 힌트를 얻어서 만든.. 그야말로 아류작 B급 영화가 맞을 것같다... 아마도 감독은 영화 '사구'의 팬이었나? 단지.. 두 괴물의 규모는 엄청차이가 난다.. '사구'에서 모래괴물은 거의 고질라급....
둘다 진동에 민감한 괴물이다..
이 영화 제목인 tremor 또한 "떨림, 진동" 이란 뜻이고...
불가사리 4에는 전작 1,2,3편에 나오는 총기상 '검머'씨가 다시 나오는데 물론 검머의 조상이다.. 은광의 주인으로 나오는데 말쑥하고 멋있게 나온다... 1,2,3편의 꽤재재한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이게 다 부자(4편)와 가난한 자(1,2,3편)의 차이?
모래도 아닌 흙속을 허무맹랑하게 빠르게 이동한다는 점을 감안하고 그냥 시간 죽이기용으로 보면 될만한 영화다..
결정적으로 괴물이 너무 약하다.. -_-;
공포감, 긴장감, 섬뜩함을 느낄만한 영화 어디 없을까? 얼른 쥬라기공원 4나 만들었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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