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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인베이젼 (World Invasion: Battle LA, 2011) - 외계인을 얕잡아보는 영화

Naturis 2011. 5. 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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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인베이젼.. 최근 많이 제작되고 있는 에일리언물의 하나...
그런데 외래어 표기법부터 틀렸다... 월드 인베이이 맞다...  마찬가지로 '텔레비젼->텔레비' 으로 고쳐야 한다..
살다보면 맞춤법 틀리고 살기가 다반사라고 하지만... 그건 일반인에게나 용서되는 일이지 영화 수입사라면 좀 신경써서 이름을 지었어야 했다고 본다.. 

어쨌거나 이 영화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면...
미해병대가 외계인을 물리치는 스토리라고 요약할 수 있는데...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말하는 것처럼 해병대원이 존 웨인이 되어 영웅담을 만들어간다고 볼 수 있겠다..
가장 비슷한 영화로는 인디펜던스데이가 떠오른다...

그런데 에일리언들 너무 약하다...
2차대전 연합군이 나치군을 물리치거나...
한국전쟁때 국방군이 인민군을 물리치거나...  어느 경우에나 우리편(?)이 저쪽편을 가볍게 제압해버리곤 한다..
그러나 그건 어쨌거나 인간들간의 이야기... 존 웨인이나 람보같은 인물이 나와도 그냥 그러려니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적은 에일리언이다...
추측컨데 항상간 여행이 가능한 우주선을 타고왔을 외계인들...



그 정도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외계인이라면 자원(물)이 부족해 지구를 침략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 어떻게든 물을 합성해낼 기술 정도는 갖고 있을거같은뎅...^^;
한순간에 지구인을 제압하지 못하는 외계인은 또 뭔가... 지구인의 머리로도 침략전 적의 통신시설정도는 마비시켜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
외계인이 이동할때는 꽥꽥 소리를 내면서 이동하고...
제일 우스꽝스러운것 외계인 기지를 파괴하면 무인 우주선들이 모두 낙엽떨어지듯 추락하는 것... 지구인이 만든다고해도 그 정도로 무식한 무기체계는 안 만든다...
지구인의 항공기가 이륙해서 날아다닐 수 있다는 발상자체가 우습지 않은가? 이륙후 1초 아니 좀 봐준다고해도 1분내에 격추당하는게 더 그럴듯 하지 않을까?
UFO영화를 보면 왜 외계인이 발사한 무기는 단방향으로만 발사되는 것일까하는 의문을 해본다... 동시에 수백개의 목표를 향해 발사되는 무기체계는 아니더라도 애니메이션 '마크로스'에서처럼 여러개의 목표를 동시 사격할 수 있는 무기정도도 못만드는 외계인이란 말인가...

정상적인 외계인침략이라면 이런식의 무력으로 지구를 침략할 이유도 없을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 침략을 하더라도 이런식의 지구인의 저항은 단 한순간도 불가할 정도 한순간에 끝나는게 정상이 아닐까...
지구를 찾아올 정도의 외계인이 있다면 우리는 그냥 친절한 ET 이길 바라는게 좀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어쨌거나... 그냥 어이없이 잘 싸우는 미해병대에 실망(?)해서 불평을 쏟아놔보았다.. 심각하게 받을 필요는 없다... ㅋㅋ
그래..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영화를 보면 된다.. 그럼 그냥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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