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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감> 유협정(遊俠情 : Long Road To Gallantry, (1984) )

Naturis 2018. 2. 2.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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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영화 유협정(遊俠情 : Long Road To Gallantry, (1984) )이란 작품을 봤습니다.


무협영화의 단골 스토리라 할 수 있는 복수에 관한 이야기인데 스토리가 좀 약합니다. 

단지 흥미로운 건 주연 배우들이죠. 

남주 1명과 여주 2명이라 할 수 있는데 하가경, 관지림, 혜영홍입니다. 

하가경은 판관 포청천의 전조역으로 유명한 분.  아주 젊은 하가경을 볼 수 있죠. 꽃미남이 맞긴 맞아요.. 

그리고 관지림... 을 모르는 젊은 세대도 있을 듯... 아마도 90년대 이후에 태어난 분이라면 잘 모를 수도 있으나 그 이전 세대에 홍콩영화를 즐겨보던 분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미녀 관지림... 젊을 때 관지림은 정말 예뻤죠. 이 영화에서도 한 미모합니다.. 

마지막으로 혜영홍...  잘 안 알려진 배우지만 영화 "무협"에서도 출연했던 배우입니다. 미인형이라기보단 매력미가 있는 독특한 배우..  이 영화 유협정에서도 이 배우만의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그런데 왜 위 DVD 표지에는 혜영홍의 얼굴이 안 보일까요.. 영화에서 비중이 두번째로 높은데요.. 덜 예쁘다고 뺀건지... ^^; )

그러고보니 당시에는 중국인 이름을 전부 우리식 한자음으로 읽었지만 요즘엔 중국식 발음으로 읽는게 표준입니다. 그런식의 외국의 표기법 맞춤법 개정안이 아마 1993년인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아무튼.. 


좀 우스웠던 건 채찍을 사용해 해골석상같은 장치를 움직인다는 설정..(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런 비슷한 액션이 있음)

그 장면을 보면 인디아나존스 레이더스의 장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더군요. 레이더스가 1981년작, 유협정이 1984년작이니 분명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협영화 답지 않아서 좀 우스웠습니다. 

그런 점 빼고는 전형적인 무협영화 스타일과 다를 바 없습니다. 

재미는 그냥 보통... 딱히 재미는 없는데 스토리를 좀 보강했더라면 좋았을 아쉬운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