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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왕좌의 게임 시즌8 - 2화 소감 및 모몬트 가문

Naturis 2019. 4. 2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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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음.

왕좌의 게임 1,2화가 벌써 지나갔네요.. 

2화는 폭풍전야의 각 인물들의 소소한 이야기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스토리의 큰 진전이라면 제이미가 윈터펠에 도착한 것과 존이 대너리스에게 자신의 뿌리를 알린것 정도..   윈터펠에서 각 가문들끼리 미묘한 긴장이 있고요.. 반면에 스펙타클한 건 전혀 없었죠.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봤던 건 모몬트 가문에 관한 것이었네요. 헤깔린게 있어서 구글링 좀 했는데 설명해 보겠습니다. 

조라 모몬트가 리아나 모몬트에게 죽은자들과의 전투에 참여하지말고 지하 묘지에서 안전을 도모하라고 하는 걸 리아나가 거절하죠.  

조라(Jorah Mormont)는 아마 잘 아실것 같은데 리아나는 이름이 낯설 겁니다. 윈터펠에서 존 스노우를 북부의 왕으로 적극 지지했던 그 꼬마 여자애입니다. 

정식이름 리아나 모몬트 ( Lyanna Mormont ). 존 스노우의 어머니 리아나 스타크( Lyanna stark)와 이름이 같죠. 성은 그냥 어머니 가문 모몬트를 그대로 쓰는 듯 합니다. 

리아나.. 이 아이입니다. 왕좌의 게임 보시는 분들은 다 아실 듯.. 모몬트 가문의 계승자죠. 조라가 외삼촌임..  왕좌의 게임 후속이 있다면 큰 인물이 될 아이.. (ps. 사망 ㅠㅠ)

이 사람은 조라... 조라 모몬트... 리아나는 누이의 딸임.. 이게 왜 리아나가 가문의 계승자냐면 원래는 조라가 아버지Joer Mormont(조이어 모몬트)의 계승자가 되야 하지만 유랑을 하게되죠. 웨스트로스에서는 금지된 노예매매를 한게 불명예가 되서 추방된 듯 해요.. 아무튼 조라의 누이가 계승자가 되고 그 딸 리아나가 다시 계승자가 된 겁니다. 조라는 자신의 잘못으로 가문을 떠난 처지고 조카인 리아나가 죽으면 가문이 박살나는 것임을 알기때문에 리아나가 죽은자들과의 전투에 참여하는 걸 반대하고 싶겠죠. 

조라의 아버지 조이어 모몬트는 왕좌의 게임을 보신 분들은 익히 알 분.. 

이 사람이 조이어 모몬트..  조라의 아버지죠. 

나이트 워치의 사령관이었죠. 이 사람이 존 스노우를 받아줬고, 나중에 존이 죽은자들로부터 자신을 구해줬다고 그 보답으로 존에게 발리리안 검을 주죠. (검 이름은 롱클로우(Longclaw)). 이후에 부하들에게 살해당함.  

존 스노우가 롱클로우를 사용하면서 칼 손잡이 문양으로 북부왕의 문양인 늑대(다이어 울프)문양으로 바꾸는데 그 전에 모몬트 가문의 문양인 곰이었을 겁니다. 

이거.. 모몬트 가문의 문양... 

참고로 나이트워치에서 좀 헤깔리는 할아버지가 있는데 아에몬 타가리엔(Aemon Targaryen)

이사람입니다. 아에몬 타가리엔. 

존 스노우가 나이트 워치로 갔을 때 캐슬 블랙에서 만난 인물이죠. 캐슬 블랙의 마에스터라고 하는데 정신의 기사(knight of the mind)라고 학자와 의사 비스무레한 직업인데, 아에몬 타가리엔이 나이트 워치 사령관인 조이어 모몬트의 조언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아에몬이 특이한게... 

대너리스의 아버지인 미친왕의 큰아버지이고, 대너리스의 큰할아버지이며, 존 스노우의 증조큰할아버지입니다 ㅋ

왕좌의 게임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게 가문도 많고 인물도 좀 복잡해서 따로 찾아보지 않으면 충분한 스토리를 알 수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러다보면 쟤네들이 왜 저러지 싶은게 자주 나올수밖에요.. 

아무튼.. 3화부터는 죽은자들과의 전쟁이 본격 시작됩니다. 좀 늦은 감이 있죠. 적어도 2화 중간부터는 시작했어야 하는데 쓸데없이 폭풍전야의 시간이 길었다고 봅니다. 스토리 진행상 별 의미없는 것들요.. 

참고로 왕좌의 게임은 자막이 잼병이라 영어 쪼금 되면 왠만하면 영문 자막으로 보는게 좋긴 합니다. 한국 케이블 방송도 자막도 쫌.. 보다보면 왜이러나 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