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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정말 밝은 애니를 보았다.
슬램덩크나 H2 시리즈 이후로 거의 처음인 것 같다.
만화나 애니는 왠만하면 밝은 분위기의 것을 좋아하는 일인이기에 주인공들의 밝은 분위기 - 현실에서는 거의 비정상적인 캐릭터이겠지만- 가 맘에 든다. 비슷한 밝은 분위기의 캐릭터로는 어렸을 적 보았던 빨강머리 앤이나 키다리 아저씨의 쥬디가 기억난다.
이 애니에서는 밝은 분위기를 넘어 좀 사이코 기질의 여자 주인공 노다 메구미. 어쨌건 맘에 드는 주인공이다. ㅋㅋ
이 애니의 또다른 장점은 음악 전공자들이 주인공인지라 클래식 음악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는 것. 원작 만화는 아직 못 보았지만 애니에서는 충분히 그 음악들을 감상해 볼 수 있다.
한편, 노다메 칸타빌레는 사실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지만 일본 드라마 주인공 특유의 능글능글한 모습이 싫어서 그다지 보고 싶지는 않다.
요즈음 여러가지로 의욕상실에 마음이 울적하고 상심해 있던 터라 노다메 칸타빌레를 본 것은 시기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이젠 노다메 칸타빌레 "파리 편"을 보고 있는 중인데 파리편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으리라 믿는다.
기분이 울적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애니를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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