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와 전곡항

바다 구경 겸 사진 찍으러 전곡항이 보이는 탄도에 갔습니다.

탄도는 대부도 남쪽에 위치해 있는데 대부도, 구봉도, 터미섬, 선감도, 탄도... 등 여러 섬이 연결되어 있네요 ㅋ

완전히 섬들 사이가 메워져있어서 하나의 큰 섬으로 보입니다.. 그냥 대부도로..요개 메인이거든요..

게다가 이외의 몇몇 섬들은 가늘게 또는 썰물때는 연결이 되고요..

이런 섬들의 집합체의 맨끝에 탄도가 매달려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전곡항이 있는데 요트 대회가 있네 어쩌네 해서 구경한번 가볼겸 탄도에 갔습니ㅏ.. 전공항은 그냥 맞은편에 구경을..

펜탁스 K-5에 SA 16-45와 탐론 90마 렌즈를 가져갔는데 하늘이 시퍼렇고 비네팅까지 들어간건 16-45 입니다.. 그라데이션 필터를 너무 퍼렇게 먹였나요..  비네팅은 2중 필터때문인지.. 필터 하나는 빼야 될것 같아요 ㅎ

 

탄도와 누에섬

누에섬은 탄도에서 바다 건너에 있는데 썰물때는 바다갈라짐이 일어나 걸어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누에섬엔 못 가보고 그냥 멀리서 구경만 했어요. 다음엔 시간 맞춰 꼭 가보려구요.

제가 갔을 때는 오후 1시반이면 누에섬으로 가는 길이 통제가 되더군요. 

 

이 곳이 탄도가 오른쪽에 바닷길이 보이시나요..

 

 

 

 

 

 

 

 

 

 

 

 

탄도와 탄도호

육지쪽 전곡리와 탄도 사이의 바다는 탄도방조제가 막아서면서 거의 육지의 호수같은 존재가 되어 있습니다. 작은 시화호쯤 된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그래도 시화호보다는 깨끗해보여요..

오른쪽에 쭉 난길이 탄도방조제... 화성시 송산면 전곡리로 가는 길입니다. 방조제 끝 오른쪽에 요트로 유명한 전곡항이 있죠.

 

 

 

탄도호를 접한 마을... 탄도는 행정구역상 안산시입니다.

 

 

 

탄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셔터를 눌러봅니다.

왼쪽바다는 전곡항과 탄도선착장 사이의 바다, 오른쪽은 누에섬이 보이는 바다.. 누에섬 끄트머리가 조금 보이네요.

 

 

탄도에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 이란 곳이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구경은 못했어요.. 다음에 가게되면 꼭 들려볼 곳.. ㅋ

 

 

탄도선착장에서 바라본 전곡항  

 

탄도선착장에서 전곡항을 바라본 모습니다.

 

 

 

전곡항 주변 산은 누렇게 깍여나가 뭔가 또 짓는 모양입니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나 왠통 개발에만 환장을...

 

 

전곡항에 요트는 생각만큼 많지는 않고 여러 잡배가 모여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돛을 펴면 좀 멋있으려나...

 

 

 

 

 

 

 

  

 

탄도 선착장의 등대...

 

 

 

탄도가 있는 대부도 일대를 돌아보면서 느낀점은 부동산 열풍으로 엉망진창 섬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섬자체의 풍경은 사라지고 왠통 돈 벌 건물들만 들어서고 있습니다.

아직도 토박이 주민들은 밭에서 바다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긴한데 그런 모습마저 사라지면 정떨어진 섬이 되 버릴듯 합니다.

그나마 일대 바다는 인천 앞바다보다는 깨끗해보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전곡항의 경우 생각보다 요트도 적고 일대에서는 공사중인 모습이 보여서 씁쓸했습니다.  

바다를 보러 온거지 도시에서 본 건물들을 보러 온 건 아니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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