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군자산

정말 오랜만에 산에 올랐습니다. 시흥에 있는 군자산 또는 군자봉이라는 곳입니다.

개인사정으로 그동안 산에는 근처에도 가볼지를 못했어요..

그나마 가보려해도 요즘엔 무릎이 별로 좋지 않아서.. ㅋ

 

워밍업하는 기분으로 낮은 산부터 천천히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사는 인근에 군자산이라고 있습니다. 200미터도 채 않되는 산이지만 동네 야산은 아니고요.. 행정구역상으로는 시흥시에 있습니다.

시흥시청에서 시흥시 군자동쪽으로 남북으로 길게 자리잡은 산입니다.

 

 

영응대군 묘 및 신도비

 

산행 코스 초입으로 잡은 아랫말이란 곳에서부터 오르기 시작했는데 산입구에는 영응대군 묘와 신도비가 있습니다.

영응대군은 세종대왕의 8남... 여러방면으로 세종대왕은 능력이 좋았죠 ㅋ

 

 

 

 

 

군자산과 군자성황사지

 

 군자산은 높은 산은 아니라 서두르면 어느 코스든 1시간 내로 갈 수 있는 산입니다.

 

군자산 정상가는 길은 포장된 길이 전혀 없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비포장 산행길 너무 좋습니다.

 

 

군자산 정상입니다. 

 

군자산 정상에 있는 군자성황사지..

 

위 설명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시흥시는 예전에 안산군에 속했었나 봅니다.

그리고 안산군에는 성황당이 두 곳이 있었는데 한곳은 이곳 군자 성황사(성황당)이고 또하나는 잿머리 성황사(성황당)입니다.

잿머리 성황당은 몇달전 한번 다녀왔었죠..

 

<관련 포스팅>

잿머리 성황당 : http://naturis.tistory.com/1059

 

군자산 정상에서 시흥시청과 옥녀봉으로 가는 길에 있는 마을입니다.

도심과 가까운 전원마을 분위기입니다. 주로 과수농사를 하는 것으로 보이고.. 아마도 과일이 열릴쯤이면 산행객을 대상으로 생산한 과일들을 팔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늦여름에 다시한번 군자산에 가볼 생각입니다.

아쉽게도 이 동네에는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도를 보니 택지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앞으로는 이런 전원 마을을 못 볼 것 같습니다.  

 

 

 

 

옥녀봉... 시흥시청에 가까운 봉우리입니다. 그냥 낮은 야산정도의 높이입니다.

 

군자산은 기대는 않했지만 괜찮은 곳으로 평가를 내리고 싶네요.

군자산 정상과 옥녀봉가는 길의 능선은 시골길 느낌이 나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근처 사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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