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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정이 2

공원 난간위 곤충들

동네 야산 공원에 오르다보면 나무계단과 난간이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시설일뿐이고 다른 분들에게 그냥 난간일지도 모르겠지만 곤충 사진도 즐겨찍는 저에겐 곤충 찾아내기 좋은 곳이기도 하죠.. 아무것도 없는게 아니고 무지 많은 생명들의 활동무대거든요.. 난간에는 위에도 곤충들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난간 밑 숨은 곳에도 제법 곤충들이 돌아다닙니다.. 무당거미 암컷... 걸어다니는 놈은 처음 봤습니다... 난간 한 쪽에 연결된 거미줄을 타고 근처 나뭇가지로 후다닥 달려가더군요... 조그만 수컷이 기다리는 그곳으로.... 4*4 개의 마름모꼴로 놓여진 항아리같은 곤충알들... 아마도 노린재의 알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왜 이런 수학적 모형으로 알을 낳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알들이 여러 군데 보이는 것으로보..

삶과 죽음 - 신갈나무 도토리와 충영

산에는 화려한 꽃만 피는 것이 아니고 화려하지 않은 꽃들도 피고 열매도 열립니다. 신갈나무도 그런 종류죠.. 올해도 신갈나무에 새싹이 자라나고 그러는데 작년에 자랐던 흔적들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건.. 신갈나무 열매 도토리.. 새싹 옆에 그대로 있는 도토리인데.. 이게 그냥 보면 싱싱한 도토리처럼 보이지만 사실 작년에 열렸던 도토리입니다. 미처 땅으로 떨어지거나 동물의 먹이가 되지 않았던 건데 꽤나 깨끗해 보입니다.. 정상적이라면 이런식으로 도토리 떨어진 깍정이 자국정도만 남죠.. 깍정이... 열매를 싸고 있는 술잔모양의 받침이랍니다.. 술잔같기도 하지만 저는 달표면에 곰보처럼 피어있는 크레이터처럼 보이더군요.. 이공계출신이래서 이런 상상을 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새싹과 깍정이~ 이건 지난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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