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야산 공원에 오르다보면 나무계단과 난간이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시설일뿐이고 다른 분들에게 그냥 난간일지도 모르겠지만 곤충 사진도 즐겨찍는 저에겐 곤충 찾아내기 좋은 곳이기도 하죠..
아무것도 없는게 아니고 무지 많은 생명들의 활동무대거든요..
난간에는 위에도 곤충들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난간 밑 숨은 곳에도 제법 곤충들이 돌아다닙니다..
무당거미 암컷... 걸어다니는 놈은 처음 봤습니다... 난간 한 쪽에 연결된 거미줄을 타고 근처 나뭇가지로 후다닥 달려가더군요... 조그만 수컷이 기다리는 그곳으로....
4*4 개의 마름모꼴로 놓여진 항아리같은 곤충알들... 아마도 노린재의 알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왜 이런 수학적 모형으로 알을 낳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알들이 여러 군데 보이는 것으로보아 마름모꼴이 우연은 아닌것 같더군요.. 다른 것도 4*4... 이유가 뭘까요...
이건... 나무부스러기를 모아놓은 것 같은데 곤충 알인것 같은데 흔하게 보입니다만 주인은 누구일까요..
ps. 도롱이벌레(주머니나방) 애벌레의 것으로 보입니다..
거미집... 구멍...은 반지의 제왕의 거미를 떠올리게 하는군요...
미국선녀벌레... 대표적인 해충이죠..
노린재 종류...이름 알아내기가 쉽지 않군요.. 약충인것 같은데..
(추가: 풀색노린재 약충으로 추정해 봅니다)
여우깡충거미로 추정합니다.
이건 그냥... 도토리의 깍정이...
이름 모를 곤충들은 조만간 알아내 올리겠습니다... 이름없는 녀석으로 남기긴 싫어요~
'펜타프리즘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스모스와 작은멋쟁이나비 (9) | 2015.10.13 |
---|---|
어리흰줄애꽃벌 (20) | 2015.10.12 |
공원 난간위 곤충들 (13) | 2015.10.09 |
가을 잠자리와 여치, 베짱이 (10) | 2015.10.07 |
공포의 말벌류~ 쌍살벌(바다리), 말벌, 장수말벌 (12) | 2015.10.05 |
퉁퉁마디(함초)와 칠면초, 해홍나물 (6) | 2015.10.04 |
지나다가 우연찮게 만날 수 있는 곤충들이군요.^^
우연에 조금의 관심을 추가하면 되더군요^^
안녕하세요?
무릇 생명은 자기 환경에서 적절히 찾아 잘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유독 인간만이 부족하다 아우성일까요?
잘 보고 갑니다. ^^
싫든 좋든 생명은 환경에 적응해 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작은 생명에겐 인공의 것들이 그저 못보던 환경일런지도 모르겠어요...
알을 특이하게 낳네요~~ 가지런하게 모양이쁘게 ㅎㅎㅎㅎ
놀이터에 돌아다니면 볼 수 있는것들이네요~~
곤충들의 알집중 특이하게 생긴것들이 많더군요.. 그것이 곤충의 것인지도 미처 모를정도로요..
약충을 생각하니 중국매미의 약충은 건드리기전에 탁! 뛰어올라서 깜놀했던 적이...
마름모꽃의 구성은 작은 공간에 많은 알을 낳기위한 방법이겠지요.
중국매미 약충의 점프력이 대단해서 사람을 놀래킬수도 있군요^^
올해는 매미가 잘 안 보이는 건지 저를 피해다니는 건지 모르겠네요.. 매미소리를 별로 못 들어 본것 같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이 모든 것들이 보이겠죠^^
찍으려 맘 먹어서 더 잘 보였을 겁니다^^
곤충들이 살아가는 방법들이 정말 다양한것 같습니다...
자기들의 종족 보존을 위한 수단이기도 하구요..
오늘도 곤충들이 이모저모 잘보고 갑니다..
곤충들의 입장에서 나무 난간이 의외로 생활의 공간으로서 좋은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제 눈에 너무 잘띄게 되버렸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