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쉽게 접해 보지 못한 독일의 역사, 한국사가 아닌 서양의 한 나라 그것도 영국이나 프랑스가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독일의 역사를 다룬 하겐 슐츠 저작의 "새로 쓴 독일 역사 (Kleine deutsche Geschichte)" 입니다. 시대순으로 보면 Germania 라는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했던 로마시대부터 신성로마제국시대 그리고 프로이센을 중심으로한 독일 통일시기와 바이마르 정권 시기, 그 뒤를 이은 파멸의 제3제국과 동서분단을 거쳐 동서독의 통일까지 대체적으로 독일 민족이라는 관념의 형성 위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나온 이유 중의 하나가 동서독의 통일 이후 독일이란 무엇이고 독일 민족이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며 독일 역사를 정리했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역사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