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자전거 타러 나갔다가 하천옆 수풀에서 곤충 사진 좀 찍은 적이 있었죠. 그 중 제일 애쓴 사진이 사마귀 사진이었습니다. 이유는 곤충 사냥하는 것 쫌 찍어보려고... ^^; 풀벌레들은 안 보이고 여기저기 사마귀떼만 존재하는 포식자들의 숲같은 느낌의 수풀로 기억합니다. 사진 속 사마귀들은 처음 일련의 사마귀 포즈 사진들을 제외하고는 각기 다른 사마귀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놈은 뭔가 잡아먹고 있던데 아마도 개미같아 보입니다. 이 갈색 사마귀 녀석은 꽃잎 밑에서 수십분을 기다리는데 먹이가 오지를 않아요. 저도 사냥하는 모습 촬영해보겠다고 같이 기다렸는데 제가 먼저 나가 포기했습니다... ㅋ 이젠 여름이 다 가서 이 사마귀 녀석들도 사라지겠죠.. 다음주에는 벌새마냥 생긴 박각시나방 한번 찍으러 나가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