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지 않았으나 만족하며 봤던 영화 (First Man, 2018). 우주. 퍼스트 맨... 단어만 들어도 이 영화의 스토리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단지 이 영화가 다큐멘터리인가 아닌가만 남아있을 뿐. 어쩌면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영화를 봤지만 라이언 고슬링이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가 등장해서 그 걱정은 기대로 변했습니다. 이 영화는 퍼스트 맨은 최초로 달표면에 발을 디딘 미국의 닐 암스트롱 개인과 그 가족이 겪는 고통을 중심으로 우주비행사들의 훈련과정과 미국의 그리고 인류의 우주개척 초기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1969년도에 아날로그적 감성의 기계들로 가득찬 지금으로 봐선 조악해 보이기까지한 우주선으로 달에 갈 수 있을까 불가사의하게도 느껴지지만 그렇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