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꽤 오래된 영화다. 고등학교 때 부터 지금껏 볼 기회가 많았음에도 불고하고 왠지 보기를 꺼려했던 영화.(미성년자 관람불가이긴 하다... 멋진 정사씬도 나오고... 고등학생 때 보았으면 더 좋았을 걸....^^; ) 처음엔 뻔한 스토리일 것이라는 지래짐작으로 안 보았던 듯 하고, 나중에는 오래된 영화라 손이 안 갔던 듯 싶다. 생각해보면 괜한 선입견이었던 것 같다. 이 영화 생각보다 긴장감있고, 무엇보다 중세 분위기를 잘 표현한 것 같아서 좋다. 어두컴컴한 수도원 분위기라던가 궁핍한 중세 하층계급들의 삶을 리얼하게 잘 그려내고 있다. 당시 카톨릭계의 파벌간의 알력이라던가, 중세말 쯤 되는 시기에 새로운 지식에 대한 열망과 억압..... 남색같은 수도원 내의 은밀한 거래.. 스토리는 이런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