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딱따구리와 산새들
운동하러 동네 공원 야산에 갈때면 카메라를 항상 들고 다닙니다. 곤충 접사하기 좋았던 시절은 다 가버렸고 요즘엔 산새들 사진 찍기가 좋습니다. 우선 낙엽이 떨어지는 시기라 새들이 눈에 잘 띄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풀 여기저기서 들려오던 풀벌레 소리가 사그라들어서 산새들의 소리가 잘 들리기도 합니다. 특히 딱따구리 소리가 제일 잘 들리죠.. 야산에서 젤 흔한 딱따구리 종류가 쇠딱따구리인데 딱딱딱... 나무 쪼아대는 소리와 찌르르르.. 하는 귀뚜라미 비슷한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딱따구리가 가는 곳에는 다른 잡새들이 따라다니기 때문에 딱따구리 찾아내기 어렵지 않습니다. 이맘때 늦가을이나 겨울에 산새 사진 찍기 않좋은 점이 있다면 해가 빨리 떨어지고 금방 어두워져서 셔터 스피드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점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