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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5

겨울 안산화랑저수지에서

자전거 라이딩 나갔다가 화랑저수지에 들렀습니다. 안산에서 물이 좋은 곳이 두 군데 있는데 화랑저수지와 시화호 수변공원인데 둘 다 가끔씩 들르는 곳입니다. 시화호 수변공원쪽은 좀 멀고 화랑저수지는 그나마 좀 가까운 편이고.. 화랑저수지 옆에서 도 볼 수 있었는데 용케도 철거하지 않고 존속시키고 있더군요. 눈엣가시일텐데요.

참사 90일, 잊혀져가는 세월호

세월호 참사가 있은지 벌써 90일 지났습니다. 일부러 잊게 만드려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그날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도 있지요.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 화랑유원지에 운동하러 나왔다보니 이젠 덩그러니 분향소 건물만 서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곧 사라질 기억일 것 같아 사진으로나마 몇 장 담아봤습니다. 분향소 건물 주변에 많던 차량과 가건물도 많이 사라졌더군요.. 분향소 옆에 자리잡은 클라이밍 인공암벽 건물... 아직까지는 이용중단인가 보더군요..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 화랑유원지에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경찰들.. 정말 많아요.. 필요이상으로... 할일도 없어보이던데.. 분향소 뒤 경기미술관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로 달라진 점이 있어요.. 원래 물이 가득차 있던 곳입니다. 수중 작품 전시같은 ..

김어준의 파파이스(Papa is) 13회... KFC에서 파파이스로..

김어준의 KFC가 파아이스(Papa is)로 명칭을 바꾸고 횟수는 13회로 이어가네요. KFC 본사에서 태클이 들어왔나 봅니다. 그래서 파파이스.. 업계의 이름은 고수를 하더라는.. 김어준의 파파는 느낌표다? 예상은 했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간데다 월드컵까지 겹쳐 세월호에 대한 관심은 멀어져만 가는데, 김어준의 파파이스만은 관심을 이어갑니다. 이것이 진정한 탐사보도.. ^^ 링크는 : http://www.hanitv.com/?mid=tv&category=52596 http://www.youtube.com/watch?v=jsvLNVZNCKw&feature=player_embedded 파파이스 13회의 주요 얘깃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문창극 총리 후보? #2. 선관위의 '도라이버' 응답? #3. 다이..

세월호 그리고 4월의 라일락(서양수수꽃다리(Syringa vulgaris))

보통 라일락이라고 불리는 서양수수꽃다리(Syringa vulgaris) 입니다. 50일 전에 찍은 사진인데 이제야 올리는군요. 이 사진 찍은게 4월 15일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기분이 참 묘합니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있기 바로 전날에 지금은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내려다 보이는 안산화랑유원지 맞은 편 야산에서 찍은 것이거든요. 참고로 바로 이전 포스팅[링크]에 보이는 안산유원지 분향소 모습은 세월호 참사 3주후 어버이날 전에 찍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라일락을 보고 있으려니 시간을 사진속 4월 15일의 라일락 피는 시간으로 되돌리고 싶어 집니다. 라일락 꽃잎 하나하나가 숨져간 생명들 같아 왠지 애잔합니다. 피지 못한 꽃들도 있는데 말입니다. 내일 6.4 지방선거일이네요.. 숨져간 생명들을 위해서라도..

세월호 참사 전후 안산화랑유원지

세월호 참사가 있은지 7주가 지나갑니다. 아직 진도 앞바다에서 돌아오지 않은 생명들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기억속에서도 잊어져 가는 느낌이 지울수가 없네요. 안산의 시민들은 그 느낌이 한층 복잡할 수 밖에 없는데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멀어지지 않길 바라는 유가족분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참사를 애써 언급하지 않고 참사에서 멀어지려는 느낌도 있긴 합니다. 분향소가 있는 화랑유원지는 워낙 자주 가는 곳이고, 오히려 분향소가 생긴 이후에 덜 가게 되는 것 같더군요. 아마도 안산 시민들의 기분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게 아닐까 싶어요. 지금도 분위기 자체가 많이 가라앉아 있긴 합니다만 사실 참사 초기에는 안산 분위기가 엄청 무거웠긴 했거든요. 기분탓이었는지 몰라도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한 침묵이랄까요..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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