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 - 마지막 사마귀와 첫 박각시나방
며칠전 비가 온후로 날이 많이 차졌습니다. 산야는 아직 푸르른데 곤충들이 많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 매미와 사마귀가 보이는군요. 저희 동네만 그런 것인지.. 이미 10월이 되었건만.. 반면에 가을이 되어서야 보이는 곤충도 있죠.. 박각시나방입니다. 사마귀. 왕사마귀 종류로 보입니다. 엄청 살이 올랐습니다. 아마도 암컷? 마지막으로 알 낳고 사라질 것 같은 분위기네요. 배위 날개가 벌레먹은 잎마냥 무늬가 있는게 특이하네요. 어쩌면 정말 벌레먹은 날개일지도.. 사마귀 이마에 3개의 눈같은 것이 달려있네요.,. 홑눈입니다. 2개의 일반적인 눈은 겹눈.. 이건 나무계단에서 거꾸로 매달려 있는 사마귀.. 이것도 왕사마귀로 보이구요. 배가 불러있는게 정말 곧 알을 나을 듯 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