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부제가 어린이 도감이라고는 하지만 과연 결코 어린이 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정확한 표현은 어린이와 함께 보며 지도해주는 책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듯 하다. 나도 구입했는데 책을 구입할 때나 지금이나 아이도 아니고 학부모도 아닌 미혼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식물도감처럼 사진으로 모든 식물을 다루기보다는 120여 종의 나무를 선별하여 자세히 다루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세밀화라서 사진보다 못하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진으로 표현 못하는 부분들을 일일이 그려가면서 세밀하게 표현한 것을 생각해보면 책을 만들기까지 6년이 걸렸다는 책소개가 이해가 간다. 섬세한 그림물감의 느낌이랄까 손으로 그린 그림이라서 그런지 사진에서 느낄 수 없는 따쓰함이 느껴진다. 책의 내용은 1~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