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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27

「 나쁜 유전자[Evil Genes]」를 읽고 - 유전자와 환경의 사이에서

「 나쁜 유전자 - 부제: 왜 사악한 사람들이 존재하며, 왜 그들은 성공하는가」는 저자 바버라 오클리의 언니의 사례(저자의 언니는 흔히 말하는 주변을 이용하기만 하는 그런 인물)를 시작으로 인류사에서 대표적인 밀로셰비치와 마오쩌둥의 사례를 통해 쉬운 말로 나쁜 유전자라고 말할 수 있는 사이코패시, 마키아벨리주의, 반사회주의 성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전학과 심리학이 결합된 책이죠.. 유전학적인 차이가 신경생물학적으로 어떻게 작용하고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서 시작해 자라온 환경의 영향까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혼사가 있었던 패리스 힐튼가의 숨겨진 이야기도 빠질 수 없겠군요.. 그녀의 조모, 모, 패리스 자신까지.. 책의 주된 키워드 중의 하나인 반사회성 인격장애는 유전자 환경 뇌손상 약..

[도서] 멸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

"멸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는 도서로는 다소 생소한 물고기에 대한 내용의 책입니다. 그냥 제목만 들어봐서는 무슨 수필인가 싶었는데 내용은 물고기에 대한 일반 서적입니다. 목차만 봐도 우리가 흔히 접하는 그 물고기들에 대한 이야기죠~ 1월 명태 사라진 명태를 현상 수배합니다 2월 아귀 쓸모없던 물텀벙의 인생 역전 3월 숭어 배꼽 달린 물고기를 아시나요 4월 실치와 조기 ‘영광’은 계속되어야 한다 5월 멸치 그 작은 머릿속에 블랙박스가! 6월 조피볼락과 넙치 서민에게 사랑받는 국민 횟감 7월 복어 빵빵한 뱃속엔 뭐가 들었을까 8월 뱀장어 아직도 다 풀지 못한 산란 미스터리 9월 갈치와 전어 가을에 만나는 은백의 밸리댄서와 고소한 뼈꼬시 10월 고등어 전지현 뺨치는 에스라인은 진화의 산물 11월 홍어 죽음..

[도서 리뷰] 유홍준의 국보순례

얼마전 읽은 유홍준 교수의 라는 책입니다. 제목에서의 국보의 의미는 국보로 지정된 유물을 한정한 것은 아니고 국보가 아니어도 특별히 언급할 가치가 있거나 해외에 있지만 국보라고 칭할 수 있는 그런 유물을 의미합니다. 이전에 출판된 저자의 책들이 스토리가 있는 기행적인 요소가 많은 것에 비해 이 책은 백과사전식으로 특정 국보들을 하나하나 소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적은 독자라는 다소 지겨울 수도 있겠으나 어느 정도 이해가 있는 독자라면 별무리없이 읽어갈 수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손에 잡고 숙숙~쭉쭉~ 빠르게 재밌게 읽었던 듯 합니다. 컬러 사진이 곁들여진 설명은 이해를 돕는데 부족함이 없었고... 특히 이 책의 장점이라면 국보급 해외유물들을 많이 소개한 부분인..

[도서리뷰] 성의 자연사

얼마전 완독한 성의 자연사 - 동물과 식물, 그리고 인간의 섹스와 구애에 관한 에세이 (원제 : A Natural History of Sex: The Ecology and Evolution of Mating Behavior) 입니다. 이 책은 표지가 좀 문제가 있습니다. 도서디자인의 실패랄까요. 원서의 표지는 밝은 동물사진으로 되어 있는데반해 번역서의 경우에는 시뻘건(사실은 주황색에 가까움) 표지만 기억납니다. 이런 야리꾸리한 빨간색 표지는 과학에 대한 편견을 만들 수도 있어서 도서관에서 손을 가져가기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원서처럼 동물사진을 넣고 부제를 확실히 표기해 주는게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내용은 정말 좋아서 강력 추천할 만합니다. 번역하신 분이 번역 잘 ..

[도서리뷰] 초보자를 위한 친환경 가구 만들기

요즘 목공 DIY쪽에 관심을 가지고 틈틈히 관련서적을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본 건 "초보자를 위한 친환경 가구 만들기" 공구 중심의 사용법이 초보자를 위주로 비교적 자세하게 나온 편입니다. 후반부에는 실전으로 가구 만드는 예가 몇몇 실려있는데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가구 만들기 실전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런부터 실전까지 처음 목공DIY를 시작하려는 분들이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중급이상에게는 약간 쉬워보일 수도 있는데 아마 중급이상자가 고를 책은 아닐 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저자의 체험이 잘 녹아있는 책이라는 것입니다. 초보자가 볼 만한 DIY 목공 책을 여러권 봤는데 이 책이 가장 사용자를 배려한 책이라는게 느껴지더군요.. 실전부분이 다른 책보다 뭔가 섬세하다고할까 쓸..

[도서리뷰] <사진가를 위한 빛과 노출의 이해> - 데이비드 프래켈 저 -

요즘 사진에 관한 책을 찾아 여러권 읽고 있습니다. 사실 사진 찍을 여건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일단 지식은 넓히고 보자는 생각도 있었구요.. 이번에 본 책은 데이비드 프래켈(DAVID PRAKEL) 이 쓴 시리즈의 두번째 책 입니다. 목차를 보면 빛에 대해 일관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장 빛이란 무엇인가? 01 기초이론 02 색이론 03 노출 04 편광 05 스펙트럼 끝 부분에서의 이미지 작업 2장 자연광 01 데일라이트 02 저녁의 빛 03 밤의 빛 04 계절에 따른 빛의 변화 05 현장 효과 3장 기존광 01 불꽃 02 백열등 03 형광등 04 거리의 불빛 05 네온 불빛 06 재즈나 록 음악 공연사진 4장 사진용 빛 01 지속광 02 플래시 5장 빛 조절하기 01 스튜디오 02 빛..

[도서 리뷰] 식물, 역사를 뒤집다 -빌 로스-

원래 식물에 관심이 좀 있었는데 접사 사진을 찍다 보니 더 관심을 갖고 본 라는 책입니다. 저자는 인류사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 50여가지 식물에 대해 쓰임새와 그 역사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식물이 노예제도, 서구제국주의사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 부분은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의 확충이라는 면에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식물들은 다음과 같은데 추려보니 마약, 노예제와 제국주의와 연관이 깊군요. - 대마, 마리화나로 불리며 직물부터 마약으로까지 인류 역사에 많은 영향을 미친 삼(Cannabis sativa)... - 마약의 대명사이지만 잉카제국 시대부터 애용되고 코카콜라에도 쓰였던 코카(Erythroxylum coca )... -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축복과도 ..

[도서리뷰] 뛰어난 사진을 위한 노출의 모든 것

사진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항상 신경쓰이는 것이 적당한 노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언더노출을 좋아하시지만 그만큼 최적의 노출을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브라이언 피터슨(Bryan Peterson)의 "뛰어난 사진을 위한 노출의 모든 것 (원제 : Understanding Exposure)" 은 제목 그대로 노출에 관한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글판 제목에서는 '노출의 모든 것'이라고 과장을 했으나 원제의 '노출 이해하기(understanding exposure)'란 제목이 책 내용에 더 적당한 것 같습니다. 소장중인 브라이언 피터슨의 '접사사진의 모든것' 이란 책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이 책은 교과서적인 테크닉보다는 경험적인 테크닉을 독자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피터슨은 동영상 강좌에서도 들어봐서 익..

[도서 리뷰] 사진, 플래시의 마법 (The Hot Shoe Diaries - Big Light From Small Flashes)

시간이 없어서 사진은 못찍고 사진에 관한 책만 읽어보고 있어요.. 이번에 읽은 책은 유명한 사진가인 조 맥널리의 다이어리 시리즈 (조 맥널리의 포토그래퍼 다이어리) 전 2권 중 하나인 "사진, 플래시의 마법 (The Hot Shoe Diaries - Big Light From Small Flashes)" 편입니다.. "사진 순간포착의 비밀(The Moment It Clicks)" 편은 그냥 서점에서 훑어만 보았고, "사진, 플래시의 마법"은 구입을 했어요.. 인터넷으로..ㅋ 사실 제가 플래시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해서 플래시 테크닉에 대한 갈증이 많이 있었거든요.. 이 책은 플래시를 사용한 촬영 테크닉을 저자가 촬영할 기회가 있을때마다 몸소 메모를 해가며 때론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상황에 따라 기지를 발..

[도서 리뷰] 접사사진의 모든 것 - 브라이언 피터슨 著 -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카메라를 잡게 되었고 책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도서출판 에서 나온 브라이언 피터슨 著의 "접사사진의 모든 것(Understanding Close-Up Photography)" .. 이 책은 매크로렌즈를 사용한 접사 또는 초접사 뿐만 아니라 다용한 렌즈와 부속장비를 사용한 클로우즈업 사진을 찍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계적인 광학적인 설명은 아닙니다) 저자 브라이언 피터슨이 사진작가 분야에서는 여러 책을 내 놓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책을 구입하려는 분들을 위한 조언을 하자면.. 전반적으로 기술적인 테크닉보다는 요령이나 팁에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따라서, 기술적인 면만을 찾는 분이라면 거기에 적당한 책은 아닙니다. 특히나 매크로 촬영 기술을 알고자 하는 분을 위해서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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