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월드컵이 열리면 또다시 축구경기장에서는 각 나라의 국가가 울려퍼질 것입니다. 올림픽 등 각종 경기에서 시상식 후 1위 수상국의 국가만을 연주하는 것보다는 몇 배나 큰 의미가 있는 듯합니다. 나라간 전쟁이 옛날 보다는 쉽지 않은 현대에 각 나라들이 펼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전쟁이니까요. 또한 경기 후 우승의 감격과 패배에 젖은 상태에서 자신의 나라 또는 상대국의 국가를 듣는 것보다는, 축구 경기처럼 경기직전에 자신들의 나라의 국가를 들으며 선전을 다짐하는 모습이 국가가 창조된 본래의 의미에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전쟁 개시전의 각오랄까. 대부분의 노래가 경쾌하고 때로는 시적인 선율의 국가도 있긴 하지만, 일본의 키미가요(君が代)처럼 장송곡 같은 국가도 있긴 합니다. 일명 송장 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