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꽃
길가의 무단경작지에서 찍은 고추입니다. 고추[Capsicum annuum]의 생물학 계통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가지과에 속하더군요. 가지과에는 감자, 토마토, 고추, 담배 등이 있는데 그냥 봐서는 전혀 안 닮아 보이는데 생물학적으로는 가까웠나 봅니다. 고추밭... 고추잎, 하얀 빨간 고추들.. 그리고 하얀 고추꽃들이 어우려져 있습니다. 고추꽃이 하얀색이라는 건 아셨는지.. 중간에 노란 꽃은 고추밭 사이에 같이 심어져 있던 콩꽃일 겁니다. 어릴적 시골에서 살던 저로서는 고추따던 경험이 떠올라 더 반갑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고추잎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잎인데요.. 야채치고는 꽤 비싸더군요 ㅋ 빨간 고추를 보니 가을이 아주 가까워졌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농부들은 좀 힘들겠지만 수확의 기쁨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