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is

작년 가을 부천식물원에 가서 촬영한 사진들 미처 포스팅 못한 조각난 것들 올려봅니다. 식물이름도 모르고.. 골고사리.. 요 녀석은 이름이 확실하네요. 다들 비슷비슷한 고사리들이 잔뜩 있었거든요. 가봤던 식물원 몇 않되지만 그 중에서도 고사리 종류가 제일 많았던 곳인듯..

해고 고사리(Cyathea fauriei) 입니다. 해고과 인도,일본남부가 원산인 식물인데 보통 보던 고사리랑은 좀 달라보이더군요. 사진에서처럼 고목에 잔뜩 자라나 있어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고목에 저렇게 고사리가 자라나있는 모습은 처음 보네요. (식물원에서 일부러 고목에 자라게 연출한 걸까요? ㅋ )

고사리과의 양치식물 보스턴펀(학명: Nephrolepis exaltata) 입니다. 그냥 봐도 고사리네요. 영어권에서 보스턴펀(Boston Fern) 또는 소드 펀(sword fern) 이라고 불리나 봅니다.

고사리 종류 3가지 입니다. 고사리를 어떻게 구분하나 싶은데 살짝씩 다르긴 하네요. 도깨비고비 첫번째는 꼬리고사리과의 도깨비고비(Cytomium falcatum) 입니다. 잎이 진하고 잎뒷면의 씨앗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황고사리 두번째건 고사리과의 황고사리 (Coptidipteris wilfordii) 입니다. 한국중부이남이 원산지입니다. 멀리서 보면 고사리같아 보이지 않아요. 오히려 쑥갓이나 향나무의 잎 같이 생겼습니다. 골고사리 마지막건 꼬리고사리과의 골고사리 ( Asplenium scolopendrium) 입니다. 작은 잎을 가진 고사리입니다. 자잘해요.. 고사리 종류 참 많습니다. 고사리 무침도 참 맛있는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고사리에는 독이 있어서 그냥 먹으면 않되죠. 독이 없는 어린 고사리만..

야산공원에 아무렇게나 자라있던 고사리입니다. 누가 심었을리는 없고 아무렇게나 알아서 자라난 놈이죠. 고사리 잎 뒷면에서는 고사리 포자가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수수알갱이 같기도 하고. .

고사리 돗아나는 모습에 활기가 느껴집니다.. 다 자란 고사리는 그다지 멋을 모르겠는데 어린 고사리의 나선형 머리는 디자인으로도 좋은 듯 보여요~ 이거 보니까 어린 고사리순나물 먹고 싶어지는군요.... 잔인한걸까요 ^^;; 주말 잘 보내시길~

박쥐란과 고사리가 죽은 야자나무 그루터기같은 것에 사이좋게 자라고 있는 사진입니다.. 안산식물원에 있고 박쥐란은 일부러 식재한 건 맞지만, 아마도 고사리는 나중에 근처 고사리에서 홀씨가 날라와 자란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둘다 식재했을지도..

지난 12월에 안산식물원에 갔다가 고사리 종류가 잔뜩 있길래 촬영했습니다. 보통 같았으면 그냥 지나치곤 하는데 고사리 홀씨가 눈에 띄어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홀씨는 포자[spore, 胞子]라고 하죠... 까마득한 옛날 생물시간에 배운 듯.... 참고로 고사리는 양치식물에 속해있는데 왜 양치식물이냐면... 양 이빨(羊齒) 의 의미입니다.. 고사리 잎이 양 이빨 비슷할까요? 찾아보니 양이빨이 (발치된 상태에서) 좀 길긴 하더군요.. http://www.skullstore.ca/products/lamb-teeth-packs-6 그냥 이것저것 고사리들... 여기서는 뭔가 보이시나요.. 홀씨가... 이젠 보이시나요.. 홀씨가... 이젠 보이시겠죠.. 홀씨가... 잎 뒷면에 있습니다.... 잎 뒷면에 이렇게 홀씨가..

아이안텀, 이디안텀, 애디앤텀[Adiantum]입니다. 그런데 발음이 왜 아이안텀인지... 영어로는 Adiantum 이고 발음이 [ædiˈæntəm] 입니다.. 궂이 옮기자면 애디앤텀이 맞겠죠.. 식물이름 중에는 어디서 온 족보인지 모를 것들이 더러 있습니다.. 공작고사리속이라고 하는데 공작고사리류가 잎이 좀 작고 이쁜 편이긴하죠. 잎이 일반적인 고사리 같지 않고 앙증맞고 이쁩니다. 애기손 또는 작은 조개 같기도 하고 은행나무 잎사귀 같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