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 바다

월출산 국립공원 - 멋진 산, 힘든 산행

Naturis 2025. 5. 28. 01:44

요즘 한창 등산을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건강 챙길 겸 나이들기 전에 높은 산 좀 올라보고 싶어서. 

그래서 월출산 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전라남도 영암군에 있습니다. 차로 3시간이 훌쩍 넘는 거리ㅠㅠ 그래도 갔습니다. 

자차로 오전 8시 10분 출발. 11시 10분 도착 ㅎ

월출산 천황주차장에 주차한 후 본격적으로 산행시작. 코스는 주차장->천황사->사자봉->구름다리->통천문->정상->바람계곡->천황사->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서 본격적인 산행로까지는 5백미터 이상 걸어야 합니다. 

산행시작은 조리대와 함께. 

천황사입니다. 시간없어서 패스~

천황사에서 좀 걷다보면 구름다리 도착. 

구름다리입니다. 지금까지도 쉽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더 안쉽습니다. 그래도 경치는 좋음. 

월출산은 등산내내 보이는 어느 곳이나 빼어난 경치를 보여줍니다. 

월출산 아래는 그냥 평지. 다른 산과 달리 월출산은 평지에서부터 오르기 시작한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고도가 810.7m로 높아 보이지 않아도 실제 산행 높이가 낮은 건 아닙니다. 

 

정상가는 길에 볼 수 있는 흔한 경치. 

그러나 한참 생고생을 해야 합니다. 구름다리에서 정상까지 가는데 코스 길이는 얼마 안되는데 빡샘니다. 급경사를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합니다. 나무위키에는 설악산 공룡능선의 축소판이라고 표현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좀 빡새긴 합니다. 그냥 쭉 오르는 것보다 오르락 내리락이 힘들어유. 

드디어 정상이 가까워 보이는데 더 잘보이는 건 철계단ㅋ 저게 끝이 아니고 봉우리 너머가 정상일 겁니다. 

통천문. 

정상 천황봉. 직전에 지옥의 계단이 있었음 ㅎ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타도에서 오신 분들 많더군요. 전국구 산이 맞나 봅니다. 

도갑사 방향 능선으로 코스는 길지만 상대적으로 완만한 산행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저쪽으로 오려 합니다. 

 왔던 길. 

하산은 바람계곡 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고 쭉 내려만 가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보이는 건 육형제바위. 바위가 여섯이 맞습니다. 세보지 않는 사람 있을까요. 

저만치 반대편 코스에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바람폭포입니다. 폭포도 낮고 물의 양이 적습니다. 

하산 중 발견한 건 대벌레 새끼.  야생에서 보기 쉽지 않은데 발견했네요. 

그렇게 산행 완료. 오를때 엄청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경치는 멋졌습니다. 나중에 다시 찾을 듯합니다. 

올라갈 때 2시간 10분. 내려올 때 1시간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대략 4시간정도의 산행.

그리고 운전만 왕복 7시간. 당일치기는 힘들어요 ㅠㅠ

월출산 꼭 가볼만 합니다. 오를땐 천황사->구름다리->사자봉->정상으로 오르는 걸 추천합니다. 힘들지만 그만큼 멋진 경치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고생은 덤... 그래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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