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프리즘/사진

박각시나방과 배초향

Naturis 2019. 10. 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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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식물원으로 사진촬영하러 갔는데 마침 문을 닫았네요 ㅠㅠ

기왕지사 식물원 주변 정원에서라도 사진을 찍어봐야겠다 싶어서 카메라를 들었네요. 

그런데 횡재를... 박각시나방 발견했어요. 박각시나방이 쉽게 발견되는게 아니거든요. 주로 이맘때 가을이 깊어갈때 쯤 발견되긴 합니다. 개체수도 많지도 않은데 한자리 있지를 않고 쉴새없이 움직이고 날개짓마저 얼마나 빠르게 하는지 사진에 담기 쉽지 않은 놈입니다. 더불어 곤충 사진찍을 제일 흥겨운 기분이 드는 녀석이기도 하고 제일 좋아하는 녀석 둘중 하나이고하고.. (다른 한 녀석은 깡충거미.. 다 귀여운 건 아니고 일부 깡충거미가 귀여움.. https://naturis.kr/2378 제 블로그 오른쪽 위에 있는 그 녀석)

요놈 박각시나방. 

꽃은 배초향같습니다. 

 

곤충주제에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벌새인줄 착각하게 만드는 녀석이죠.. 

잘 보시면 새와 비슷한 눈알도 보이고.. 

굳이 비유를 하자면 날개달린 새우라고나 할까요 ㅋ

 

얼마나 쉴새없이 이꽃저꽃으로 이동하고 다니던지 좋지도 않은 제 카메라의 동적추적(?)기능으로 쉴새없이 삐삐거렸습니다만 그냥 운으로 사진을 찍는다라고밖에... 

 

 

 

보통 셔터스피드가 1/1000 초 정도로 촬영하는데도 날개만큼은 선명하게 안 나와요.. 

어쨌든 오랜만에 박각시나방 발견해서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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