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동네공원 화단외벽 구멍이 있는데..
벌이 드나들더군요..
첨엔 그냥 벌만 드나드는 줄 알았더니 사진에 금파리가 어깨동무하듯 함께... 끌려가네요.. 혹시 동거하는 걸까요.. 이종간의 사랑? ㅎ
사진으로 확인하기 전엔 파리가 끌려가는 걸 몰랐어요...
저 벌은 벌목 구멍벌과의 "은주둥이벌"입니다.
땅벌인가 했는데 땅벌은 아니고 은주둥이벌인가 봅니다.
사이좋게 끌려가는.. 금파리...
잠시후 먹이는 놔두고 은주둥이벌 혼자서 나옵니다..
이 녀석 나오고 들어가는 거 촬영한다고 한참 쭈구르고 앉아 기다렸습니다. ㅎ
(동물 다큐멘터리 촬영하는 카메라맨의 심정을 아주 쪼금 알겠더라는... 하긴 그 분들은 카메라를 고정해 둘 것 같긴 합니다만.. )
공원 근처에서 이 녀석이 돌아다닙니다..
같은 종류 같아요. .
은주둥이벌이 공원 여기저기를 쑤시고 다니는데 먹이를 찾아 작은 구멍이나 틈있으면 찾아다니는 것 같아요..
이건 풀잎에 있던 녀석.. 약간 달라보이긴 한데 황테감탕벌 아닐까 싶습니다.
황테감탕벌은 여러번 촬영해봐서 좀 익숙합니다. 주로 풀잎을 왔다갔다하며 먹이를 찾는 것 같더군요..
은주둥이벌과는 배에 있는 줄무늬 갯수라던가 날개 모양이 좀 달라요..
오랜만에 곤충사진촬영해서 좋았네요..
뜨거운 태양아래 비타민D 합성도 좀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