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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카메라 들고 산책나갔다는데 배터리가 없어서 낭패스런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여분의 배터리도 깜빡잊고 충분을 안 해 놓은 상황..
배터리 부족 깜빡임에도 겨우 몇장 찍고 나서 접사를 하고 싶은 장면이 있었는데 아쉬움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써 봤습니다.
스마트폰(갤럭시S3) 접사모드 기능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구요..
개망초가 있는 풀밭 주변에 이름모를 나비와 나방 종류가 보였습니다.
정말 찍고 싶었던 건 이 이름모를 나방의 짝짓기...
겨우 형태만 들어날 정도고 만족스럽지는 못하였습니다.
스마트폰 접사의 제일 큰 문제점은 초점을 잘 못 잡는다는 것... 여러번 시도하다 겨우 한컷씩 잡아내는 정도...
포토샵에서 이리저리 조정을 해 봐도 색조정의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만 느꼈습니다.
생각해보면 DSLR만 찍다보니 제 눈만 높아진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다시는 스마트폰 접사 시도는 안 할듯.. 초점잡느라 고생을 했어요.. 수동촛점이라도 있었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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