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방아시리즈 셋, 연자방아, 물레방아, 디딜방아가 있죠..
과거에는 곡식을 찧고 빻는 데 쓰였는데 산업화니 새마을운동이니 개발만 좇아가면서 옛것,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거의 죄다 사라져 버리고 이젠 민속촌같은 특수한 장소에서만 볼 수 있게 되어버렸습니다.
저도 시골출신이지만 저희 동네든 옆동네든 연자방아, 물레방아, 디딜방아 하나도 못 봤습니다.. 대신 정미소가 있었죠... 이젠 정미소조차도 거의 사라져버렸고요..
전통전통만 부르짖었지 옛물건은 파괴해서 보이지도 않고, 옛생각은 나쁜 것들만 끈질기게 살아남았고, 우리것이라는 것도 알고보면 개화이후 일본에서 들어온 것들이고.... 제가 생각하는 한국적인 것들의 모습은 그렇네요.. 디지털 기술이 좋으니 사진으로는 많이 저장하고 CG복원은 좀 해 놓으려나...
연자방아입니다.. 연자방아는 잘 모르는 분들이 좀 있을 듯 하네요..
소나 말, 당나귀 등이 끌어서 곡식을 갈죠... 하긴 사람이 못할것도 없을 듯 합니다만.. 다이어트 겸해서.. ㅋ
물레방아... 이건 모르는 분들이 없을 듯 하네요,,,
떨어지는 물이 물레바퀴(수차)를 돌려 그 힘으로 방아가 곡식을 찧죠..
수직낙하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다시 수직운동으로 에너지도 바뀌는 고대의 최첨단 장치네요... 네덜란드의 풍차처럼 더 정밀하고 전문적인 기계로 발전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만...
이건 디딜방아... 발로 디뎌서 곡식을 찧습니다..
상대적으로 세 방아중에서 제일 원시적으로 보이긴 하네요..
이 세가지 방아는 안산시 안산문화원 뜰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복원이 정말 잘 된 것 같더군요..
안산문화원 구경간것도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사진도 많고 해서 추후에 나눠서 포스팅 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