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is

야노뾰족벌로 추정되는 녀석입니다. 꽁지가 뾰족해서 뾰족벌이라고 불려요.. 개미취인지 쑥부쟁이인지 모를 요즘 한창 피는 꽃 위에서 열심히 수분을 돕고 있더군요.. 특이하게 생겼고 나름 잘생겼습니다~

적갈색긴가슴잎벌레입니다. 다른 곤충들 촬영하다가 그냥 덤으로 찍은 녀석... 이런 녀석은 촬영할까말까 주저하곤 하죠..

큰딱부리긴노린재입니다. 생전 처음 보고 촬영한 것입니다. (딱부리는 "크고 툭 불거진 눈"을 가진 것이나 사람을 말합니다. ) 위엔건 쑥부쟁이 위에 있는 놈인데, 제가 아는 노린재 중에서는 그나마 좀 작고 귀여운 편에 속하는 놈입니다. 첨 봤을 땐 노린재인가 긴가민가 했습니다만, 노린재 특유의 등짝 "X"자 무늬가 이녀석도 보입니다.

노랑박기생파리입니다. 호리호리한 몸매를 갖고 있는데 노랑박이란 이름은 날개죽지가 노랑박같이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싶어요.. 노랑박기생파리랑 비슷한 녀석으로 표주박기생파리가 있는데 배의 색이 좀 다릅니다.. http://naturis.kr/1592 - 표주박기생파리 기생파리 종류의 애벌레는 무당벌레 등에 기생해 양분을 빨어먹는다고 합니다. 무당벌레는 결국 죽어요..

쑥부쟁이 위에 앉아있던 파리매 종류입니다. 암컷이구요. 알고보면 제가 좀 건성으로 찍은 사진.... 파리매가 앉아있는 사진만 찍을 생각을 했지 파리매가 뭐하고 있는 건지는 생각을 못했던 거죠.. 어쩌면 파리매 밑에는 흡혈당하고 있는 꽃게거미나 꽃등에 같은 작은 곤충이 있을 지도 모르거든요.. 몸을 낮추고 렌즈를 돌려 파리매 밑을 확인했어야 하는데.. ㅠㅠ 이맘때가 야산에 워낙 모기가 극성이라 촬영이 쉽지 않아서 모기 쫓느라 빨리 촬영 접을 생각만 했던 것 같습니다... 얄미운 모기.. ㅋ 어쩌면 그냥 꽃을 사랑하는 파리매일지도~

매미목 매미충과의 끝검은말매미충[black-tipped leafhopper] 입니다. 학명은 Bothrogonia japonica Ishihara. 쑥부쟁이 밑에 웅크리고 있던 놈... 첨엔 선녀벌레 비슷한 놈인줄 알았다가, 매미 비슷한 놈일거다고 추측만 했는데 알고보니 매미충... 매미랑은 좀 달라요.. 머리와 가슴에 검은 점이 송송.... 꼬리 끝에도 큼지막한 점이... 그래서... 이름이 좀 깁니다만, 잘 끊어 읽으면 "끝-검은-말-매미충" 일 겁니다. 끝이 검은 말매미충이란거죠.. 매미충은 매미랑은 다르고 일반 매미는 매미과가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말매미충은 매미충중에 말매미충이라고 따로 불리는 녀석이 있구요.. 여기서 '말-' 이 크다는 접두사일겁니다. 말벌도 아마 그런 의미일 겁니다. 개살구..

(추정컨대) 넓적배허리노린재입니다. 사진 촬영한 지는 올 초여름쯤인것 같은데 이제 올립니다.. 이제야 추정이나마 노린재 이름을 알아냈거든요.. 넓적배허리노린재가 앉아있는 털달린 나무는 아마도 칡나무였던 것 같아요..

안산 금개구리생태보호공원에서 촬영했던 수련과 노랑어리연꽃입니다. 연꽃 종류가 비슷비슷해서 저도 대충 구분하고 있습니다. 수련입니다.. 이건 노랑어리연꽃.. 어리연꽃은 좀 쭈글쭈글하더군요.. 아질 덜 핀 호박꽃 같기도 하구요..

오래전에 백정화 중에 붉은 꽃인 단정화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이름만 다를 뿐 둘다 백정화입니다. 백정화 [白丁花]는 만천성(滿天星), 두메별꽃이라고도 부릅니다. 아래 링크는 예전에 촬영했던 붉은색의 백정화이며 단정화라고 흔히 부릅니다. http://naturis.kr/1987 - 백정화(단정화) 그런데 백정화와 단정화의 한자가 다르네요.. 백정화(白丁花), 단정화(單頂花) ~ ^^

길가에 마구 자라고 있던 익모초[益母草]입니다. 한자 이름이 예사롭지 않은데 '어머니를 이롭게 한 풀'이라는 뜻에서 '익모초(益母草)'라고 한다는 군요.. 여성 질환에 좋답니다~ 이 꿀벌 녀석은 꾸중듣고 있는 것같은 포즈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