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온양온천 - "신천탕"

천안으로 이사오고나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온양온천이었는데요..  이번에 결국 한번 가보네요..

온양에는 여러개의 온천시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신천탕과 온양관광호텔이 제일 유명한가 봅니다..
신천탕은 오래전부터 유명한 곳이고.. 온양관광호텔은 최근 지은 최신시설인가 보더라구요..
아직 온양관광호텔은 못 가보았으니 비교는 못하겠고.. 우선 신천탕에 대해서만 말씀드려봅니다.. 
근시일에 온양관광호텔도 한번 가보려구요.. 둘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p.s 온양관광호텔 대온천탕 리뷰 : http://naturis.tistory.com/730

위치와 교통편

온양온천역 1번출구 쪽 앞으로 온천대로라는 길이 있는데 왼쪽편으로 쭉 올라가면 5분거리에 신천탕이 있습니다.. 그리고, 몇 분 더 가면 온양관광호텔이 나옵니다 (신천탕에서 온양관광호텔 정문이 바로 보입니다.)

온양온천역과 온천대로 주변은 제법 번화가라서 변방(?)치고는 왠만한 건 다 있습니다..

서울에서 오시려면 제일 무난한게 전철(급행)을 이용하는 것인데 급행이 아닌 일반전철을 이용하면 너무 시간이 오래걸려서 지루해서 미칠겁니다... -_-;
KTX를 이용하면 광명KTX역에서 천안아산역에서 내려서 온양온천까지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면 되는데... 거리상 택시요금은 꽤 나올겁니다.. 서울로 따지면 서울역에서 신도림역 정도의 거리가 됩니다.. 요금도 그만큼 나오겠죠? KTX 로 광명~천안아산역까지 20분정도 걸립니다.. 요금은 만천원정도 하죠...
전철을 이용하면 천안행 급행열차를 타면 되는데 보통 1시간에 한편 정도 있습니다...  천안역에서 다시 일반전철을 타고 온양온천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요금이 2천원 조금 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 20분정도 걸려 아산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는데 거시서 다시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신천탕 이용후기

그전에 우연히 옛날 신문을 보았는데 1994년 신문에 보니 당시에 신천탕이 평당 1억 4천이나 했다는군요.. 헐...지금은 몰라요..ㅋㅋ
엄청난 명당지군요..

그럼, 신천탕에 대해 장단점 구분없이 그 특징을 쭈욱 나열해 보겠습니다..

1. 요금은 성인 6천원이고, 초중고생&노인들의 경우엔 4천원입니다..  7세미만 2천 5백원...
(이용시간은 새벽 5시~ 자정 12시)

2. 따로 찜질방 시설은 없습니다..

3. 남자들의 경우엔 그냥 빈손으로 와도 됩니다만...
여자들의 경우엔 때타올이나 샴푸를 준비하는게 좋을겁니다... 같이간 누나와 어머니의 말로는 때타올이 없다고 하네요..
남탕의 경우엔 긴 때타올같은 것이 따로 준비되어있더군요..

4. 평일(금요일) 오후 2시쯤에 갔는데도 북적북적 할 정도는 아니고 한산하지 않을 정도로 제법 사람이 있습니다... 딱 적당한 정도로요.. 노인들 비율이 높습니다..
전철이 들어선 이후로 서울에서 놀러오는 노인분들이 많다고 하죠.. 전철도 공짜니까요.. 온천요금도 서울보다 더 싸구요..

5. 탕은 일반 사우나 정도의 크기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보면 됩니다..

6.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물이 깨끗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여탕의 경우에는 특별하지는 않았다는군요..
제가 들어간 남탕의 경우에는 (우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여지껏 가본 사우나 시설을 통틀어 제일 깨끗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떠다니는 노폐물이 잘 안보였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7. 물의 온도가 좀 뜨거운 편입니다..

8. 드라이기 이용료가 무료더군요.. 여지껏 가본 사우나 시설은 전부 유료였는데 무료인 드라이기 시설은 신천탕이 처음이었던 듯..

신천탕 홈페이지 : http://www.shinchuntang.co.kr/

최신시설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했고... 사우나만을 원한다면 꽤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물이 깨끗했던 점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신천탕과는 아무 관련 없습니다.. ^^; )

다음에는 온양관광호텔 내의 온천시설을 가보고 리뷰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