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 또한 DSLR을 구입할 의사가 있기에 몇 달전부터 신제품 DSLR의 출시를 관심있게 지켜보던 터였습니다.
일단 캐논 60D와 소니 A55는 출시되고 사용자들의 리뷰가 충분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니콘 D7000과 펜탁스 K-5도 외국 유저를 중심으로 또는 일부 한국인 유저를 중심으로 리뷰 또는 샘플 이미지가 차츰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혹시나 앞으로 이번에 출시되는 위 네 기종, 특히 니콘과 펜탁스의 중급라인 카메라인 D7000과 K-5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을 위해 틈틈히 모은 정보들을 소개해 봅니다.. 사실 저 자신을 위한 정보이기도 합니다...
DSLR초보라는 것을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니콘 D7000 과 펜탁스 K-5 스펙 비교
아래는 가장 최근 출시되어 비교가 되고있는 니콘 D7000과 펜탁스 K-5 두 기종간 상세 스펙 비교입니다.
우선은 K-5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D7000 이 판매(예판) 실적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D7000 은 물량이 부족하지만 여러 쇼핑몰에서 구입가능하며, K-5는 초기라 판매하는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출시가는 K-5가 공식적으로 약 198만원에, D7000이 약 149만원)
아직 초반이라 가격이 물량 수급과 가격 변동이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으나 D7000 의 판매실적이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니콘 D7000과 펜탁스 K-5의 장단점
기본적인 비교는 위 스펙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기존 해외 유저들의 리뷰를 중심으로 이제껏 알려진 펜탁스 K-5와 니콘 D7000의 장단점을 추가적으로 설명하자면...
K-5의 풀 마그네슘 바디이며 방진방적이 되며 방수능력이 좋다는 것...그러나, 비와 눈, 바닷가에서의 촬영시 습기에 강하다는 것이지 물에 담갔다 놓는 그런 방수 개념이 아닙니다..
반면에 D7000은 일부 마그네슘 바디이며 방진방적기능이 있습니다.
두 기종다 튼튼한 바디임에 분명하나 보다 거친 자연환경에서는 K-5가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펜탁스의 WR렌즈들과 더불어서요...
감도에 있어서는 K-5가 ISO 감도가 80~51200 으로 저감도 80과 고감도 51200까지 지원하며 고감도에서 발군의 저노이즈 능력을 보여줍니다. D7000의 고감도 노이즈에 비해 K-5의 것이 상대적으로 D7000에 비해 훨씬 우수합니다.
사실상 K-5를 구입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이 고감도 저노이즈 능력에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K-5의 고감도 저노이즈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http://www.bertin.ca/tmp/K-5/ISO/K5__1070_RAW.jpg (ISO 25600 1/200s ,f4 )
http://forums.dpreview.com/forums/read.asp?forum=1036&message=36691159
http://www.prestonparker.ca/k5_iso_test.html
http://photoblossoms.wordpress.com/2010/10/25/pentax-k-5-full-size-jpg-samples/
동영상에서나 스틸이미지에서나 AF 능력에 있어서 39개의 AF포인트와 3D트래킹, 2016분할의 RGB 센서 등을 갖춘 D7000이 K-5에 비해 뛰어납니다. 따라서, 샘플 동영상을 보면 K-5의 것은 정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물론 두 기종 모두다 소니 A55의 동영상 실력에 견줄 바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A55보다 D7000의 동영상이 더 영화같고 자연스러워서 맘에 들더군요..
아래 사이트는 K-5의 특징을 알 수있는 동영상입니다..
비오는 날 촬영을 하는 걸 보면 방수에 자신있다는 걸 알 수 있고...
심도를 깊게 찍어 초점을 따로 잡을 필요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K-5의 경우 동영상 촬영시 Auto Focus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인걸로 보입니다.... 수동으로 촛점을 맞춰야 한다는 얘기죠.. 반면에 D7000은 뛰어난 동체추적 AF기능을 지닙니다..
http://redirectingat.com/?id=3671X619907&xs=1&url=http%3A%2F%2Fimage.popco.net%2FReview%2FDCA%2FPENTAX_K-7%2Fmovie%2FIMGP0055-5.swf&sref=http%3A%2F%2Fwww.pentaxforums.com%2Fforums%2Fpentax-dslr-discussion%2F61377-pentax-k-7-sample-pictures-links-only.html
그런데, 이 글을 쓰면서 한편으로 카메라를 구입할 입장에서 볼때 펜탁스 DSLR의 가장 큰 단점은 렌즈 수급의 불편함입니다. 물론 두 카메라 모두 좋은 렌즈들을 보유하고 있으나 절대적인 렌즈 종류에서 펜탁스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50만대 이하의 입문용 렌즈에서 쓸만한 렌즈가 별로 없습니다...
실제로 다나와 사이트에서 출시된 렌즈의 종류를 조사해봤더니 펜탁스는 렌즈 선택에 있어서 소니에 비해서도 부족한 느낌입니다..
병행수입 제품등 더러 겹치는 경우도 있지만 대략적인 제품의 종류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단, 써드 파트 렌즈는 제외했습니다.
위와 같은 대략적 추산으로도 50만원대 이하에서 펜탁스의 렌즈의 종류가 부족함을 알 수 있습니다.
펜탁스의 경우에 비슷한 렌즈량을 보이는 소니와 비교해서도 50만원 이내의 렌즈에서는 선택할 렌즈의 양이 부족합니다.
실제 소니 A55와 니콘 D7000 그리고 펜탁스 K-5 이 세 종류의 DSLR을 구입 사정권 두고 50만원 이내의 렌즈를 알아본 바에 의하면...
애기번들, 아빠번들, 할매번들, 할배번들 등 비교적 저렴한 렌즈들이 많아 렌즈 선택이 많았던 니콘 렌즈군과...
니콘에 비해서는 적지만 최소한의 렌즈선택은 가능했던 소니 렌즈군..
그러나, 펜탁스의 경우에는 저 7개의 렌즈 중에 대부분은 단렌즈이고 쓸만한 표준줌렌즈는 16-45mm와 18-55mm뿐.. 그 흔하디 흔하고 저렴한 쩜팔 단렌즈 하나 없습니다...
제가 K-5의 구입에 주저하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그나마, 펜탁스의 축복이라는 16-45마저도 없었다면 정말 좌절이지요...
니콘 D7000 도 주의해서 볼 점이 있습니다.
해외 유저들에게서 일부 이슈가 된 것을 보면,
D7000 촬영물(특히 비디오모드)에서 고감도 촬영시 핫픽셀 또는 데드픽셀이 관찰되어 반품을 했다는 게시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비디오 모드에서 한 자리에 계속해서 빨간, 녹색, 파랑 등의 칼라 점들이 몇 분간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한국에서 이런 현상이 발견되면 니콘에서 픽셀 리매핑으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그 핫픽셀을 보여주는 샘플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ABj5pKP5NZ4
그리고, 반셔터시 셔터가 너무 무르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이건 제 경우에도 실제 남대문에 있는 상공회의소 건물의 니콘 총판에서 직접 경험한 것으로 반셔터를 눌러야지 하는 마음으로 손가락을 살짝 갖다댔더니 찰칵.... 촛점을 제대로 맞췄는지 확인할 새도 없이 촬영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한국 사용자들에게서도 여러번 언급된 문제로 셔터누르는 소리가 너무 가볍다는 것입니다..
또한, 드물지만 AF-On 버튼이 뷰파인더에 너무 가까워서 왼쪽눈으로 보고 찍는 사람은 불편하다거나 촬영 결과물이 조금 소프트한 느낌이 든다는 불평도 있긴 하지만 게시판 사용자들의 대응은 개인적인 문제로 보고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더군요...
대신에 이전 니콘 바디에서 지적되었던 시체 느낌의 색감은 없어졌다는 것이 지금까지 리뷰의 중론입니다..
결론
두 기종 뛰어난 바디임에 분명합니다..
서로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기종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으므로 자신이 원하는 목적에 맞는 카메라를 구입하면 그만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나온 문제점 또는 앞으로 나올 문제점에 대해 사용자들, 특히나 한국의 그 매서운 사용자들의 철저한 리뷰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DSLR의 특성상 신제품이 출시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나, 자신이 원할 때 카메라를 사서 맘껏 찍어보는 것이 돈버는 것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감히 추측을 해보자면 K-5는 D7000의 가격대까지 가격하락을 조심스레 예상을 해봅니다. 실제로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 그런 조짐이 보인다는 소식도 있으며, 일본에서는 두 기종의 가격이 거의 비슷합니다...
이 포스팅을 마치고 1주일 정도 지난 시점에서 DxOMark 라는 해외사이트에서 K-5의 카메라 센서의 성능을 리뷰해서 올린 정보가 새로이 릴리즈됬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각종 DSLR바디와 렌즈들에 대해 랭킹을 정하는데, 여기서 K-5가 FF바디 포함해서 종합점수 6위로 랭킹됬습니다. 크랍바디에서는 단연 선두이고요..풍경에서 장점인 Dynamic Range 점수는 FF바디 포함 단연 1위입니다.
D7000의 DxOMark 점수도 같이 나왔는네요... K-5와 비슷한 점수이고 크롭바디 중 2위입니다.. 같은 센서인 소니 A55는 한참 떨어지네요.. 아무래도 반사식 미러로 인한 광량 손실때문인걸로 보입니다...
*출처 : http://www.dxomark.com
이상으로 두 기종으로 선택을 해야할 미래의 구입자 입장에서 포스팅을 써봤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맘껏 지적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두 기종에 대한 몇 가지 유익한 정보를 링크하며 글을 마칩니다..
니콘 D7000과 펜탁스 K-5 관련 샘플 사진&비디오 링크
이건 펜탁스 K-5의 샘플 사진을 맘껏 볼 수 있는 곳...
http://pentax.photoble.net/?page=1&camera=PENTAX+K%2d5
K-5 동영상 샘플 1.
http://www.youtube.com/watch?v=VoKoDAk_cx8
K-5 동영상 샘플 2.
http://www.youtube.com/watch?v=h7iWe_6Mh0M
K-5 동영상 샘플 3.
http://www.youtube.com/watch?v=6F1-3-KI-yk
니콘 D7000 샘플 사진 맘껏 볼 수 있는 곳...(스튜디오 ISO 테스트 사진)
http://www.imaging-resource.com/PRODS/D7000/D7000A7.HTM
D7000 동영상 샘플 1.
http://www.youtube.com/watch?v=9bmWM1sLCdw&feature=related
D7000 동영상 샘플 2. (좀 야할수도...18금? 내용은 거시기하지만 D7000 성능 확인은 확실하네요...-_-; )
http://vimeo.com/16136117
D7000 동영상 샘플 3. (이건 너무 귀여운..)
http://www.youtube.com/watch?v=lI04U75hUMc
동영상은 D7000의 승인것 같네요..
이건 펜탁스 K-5 사용자 메뉴얼(PDF) - 영문
http://www.pentax.jp/english/support/man-pdf/k-5.pdf
이건 니콘 D7000 사용자 메뉴얼(PDF) - 영문
http://www.nikonusa.com/pdf/manuals/noprint/D7000_ENnoprint.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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