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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에 개봉했으니 그리 오래 된 영화도 아님에도 대한민국에서는 그리 잘 알려진 영화는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도 없이 그냥 제목만 보고 퇴물이 된 복싱선수를 다시 재기 내지는 재활시키는 영화인가보다구 지래 짐작만 했다.
더구나 실화를 바탕으로 다시 픽션화했다는 이 영화,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것이었다...
단순히 록키 시리즈에서 보듯 늙은 권투 선수(사무엘 잭슨 Samuel L. Jackson)을 재기시키는 기자(조쉬 하트넷 Josh Hartnett)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오히려 저널리즘과 진실,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누군가에게 어떤 이름으로 불리우는 것 등 ...
위의 영화 포스터 사진 문구("Based on a true story, that was based on a lie.")에 사실상 이 영화의 상당부분을 얘기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있는 그대로 보도는 하려고 하나 사실 확인은 하지 않는 오늘날 저널리즘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 우리나라 언론은 더 심하지... 애먼 사람을 바보 만들기 일쑤이고...그 중에서도 조중동이란 분들이 더 그러했지... 아, 이분들은 조금 다른가. 왜곡보도의 달인들이었군...
어쨌든 이 영화 너무 많은 이야기를 같이 다루려 했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후반부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좀 작위적이어서 정서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부분도 좀 있긴 하다... 너무 쉽게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를 풀어 가려고 한다. (영화를 못 보신 분을 위해 자세한 스토리는 삼가하겠다...)
사무엘 잭슨의 연기가 특히 좋았고... 조쉬 하트넷의 별거중인 아내로 나오는 캐서린 모리스(1969년생. Kathy Morris)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상대적으로 젊은 조쉬 하트넷(1978년생)의 아내 역을 연기하는 걸 보면 역시 여배우는 젊어보여야 오래가는 것인가... 거기에 미모까지..
머리를 쥐어짜는 그런 부담스러운 영화는 아니니 편하게 영화를 보길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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