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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이 점점 향상되어가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
잘 만든 작품임에도 불고하고 많이 아쉬운 작품이다.
스토리를 거의 모르고 보았음에도 정신적으로 불안한 주인공 디카프리오의 행동을 보면 이 영화의 전개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다. 관객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어떻게 끼어맞춰야 하는지가 관건이었던 것 같은 영화다.
분명히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하는 측면에서만 골돌하게 만들고 혹시나 반전이 있지 않을까 싶긴 했으나... 여러 상황으로 봐서는 절대 그건 아니고, 정신병 환자의 얘기가 맞긴 맞다... 어설프게 음모론으로 관객을 속이려 했지만, 결코 그건 아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에 대해 개인적으로 평가하면... 불쌍한 자들의 이야기...
과거의 아픈 기억, 정신적 트라우마로 고통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영화속에서 고통받는 자가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아픈 기억속에서 벗어나는 것일 뿐이었던 것 같다. 자살이든, 기억차단이든...
개인적으로 과거 친척 중에 여주인공과 비슷한 인물이 있어서 조금 마음속으로 아프게 다가오긴 했다...
각설하고, 영화 포스터에 "Someone is missing."이라는 말은 왜 집어 넣었을까? ... 이 문구를 보면 생각한 것... '그건 바로 너잖아!'....
아마도 이런 류의 영화가 많아서 많은 관객들이 스토리의 전개를 쉽게 예상할 수 있지 않았었나 싶다...
그렇다면, 감독은 색다른 스토리로 풀어가던가, 스토리 이외의 관객에게 특별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물론 개인에 따라 영화에서 받은 인상, 충격 정도가 다르겠지만...
그러고보면... 이런 스릴러 영화를 만드는 감독은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충분히 익숙한 소재와 스토리... 관객이 영화를 앞질러서 판단할 정도의 영화는 만들지 말아야 할텐데...
<추천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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