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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된 첩보영화인 바늘 구멍(Eye of the Needle)...
켄 폴리트(Ken Follett) 원작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는 젊은 시절의 도널드 서덜랜드(키퍼 서덜랜드의 아버지)를 볼 수 있는데...
스토리는 독일 첩보원 암호명 바늘(Needle. 헨리 라는 이름 사용... 도널드 서덜랜드 배역)이 연합군의 상륙작전에 대한 정보를 빼내어 독일 유보트에 직접 접선하여 전달하기 위한 과정을 그린 것이다...
서스펜스가 좀 부족하고... 결정적으로 추격씬이라는 게 별로 없거나 빈약하다...
영국 첩보원들은 전혀 손을 못 쓴다... 번번히 바늘에게서 따돌려진다.. 실제 대면조차 못 할 정도로.... 그러니, 서스펜스라는게 있을 수가 없다.
또한, 영화의 마지막에 주인공 바늘(헨리, Needle)이 여주인공 루시가 숨어든 등대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장면은 바늘이 루시를 죽일 의도가 없어보이므로 긴장감이 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소설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모르니 나중에 소설을 읽어봐야겠지만.. 적어도 영화상에서는 잠시 사랑을 나눈 바늘과 루시가 서로 연민의 감정이 조금 남아있기 때문에 특히나 바늘로서는 더욱 그러할 상황이라 추측 되기 때문인듯하다...
그것이 아니라면.. 두 주인공의 사랑과 연민의 감정을 마지막에 더욱 부각시켰다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많이 아쉬웠던 영화 바늘구멍...
켄 폴리트의 다른 작품이 많이 영화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인적으로 사나운 새벽(The Pillars of the Earth)가 영화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
관련 포스팅 : TV 드라마화되는 사나운 새벽( The Pillars of the Earth) : http://naturis.tistory.com/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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