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미륵사지유적 방문에 이어 이번엔 왕궁리유적 돌아본 이야기입니다.
익산 왕궁리유적은 미륵사지유적에서 차로 남동쪽으로 5~1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왕궁리유적지도 평일 오전이라 한산했고 근처 견학온 것으로 보이는 초등학생 무리만 좀 보였습니다.
백제 왕궁리 5층석탑입니다. 왕궁리유적의 상징이죠. 지난 번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한 사리갖춤이 출토된 곳이 이 5층석탑이죠.
신라 석가탑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긴 하더군요.
왕궁리유적 주변을 둘러쳐있는 곡수로입니다. 말 그대로 굽은 수로로 수로와 함께 군데군데 집수시설이 있습니다.
이게 집수시설..
왕궁리유적도 전체적으로 빈터에 5층석탑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형상입니다. 사실상 주춧돌 정도의 유물만 남은거죠.
왕궁리유적지에 대해 받은 인상은 터가 좋다는 겁니다. 주변이 확 트인 곳에 위치해 있고 약간은 상서로운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유적지를 둘러보고 백제왕궁박물관에도 들렀습니다. 익산국립박물관처럼 유적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볼 정도로 적은 편은 아닙니다(유물도 없는 그냥 날로 먹는 온달박물관이란 곳도 어느 지역에 있긴 합니다만... )
백제왕궁 박물관
변기모양의 토기라고 합니다.
더 특이한 건 이거.. 뒤처리용 막대기.. 백제시대 화장지인거죠.
이건 어린석... 물고기 비늘모양의 돌이라네요..
왕궁리유적 방문한 이야기는 이정도네요.. 많은 양의 유물을 보러 간다거나 하는 곳은 아니라 미륵사지유적이랑 함께 한번 다녀올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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