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유명한 두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와 니노 로타입니다.
(엔니오 모리꼬네가 훨씬 더 유명하지만 니노 로타도 영화음악을 좀 아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분인데 상대적으로 돌아가신지고 더 오래되고 그만큼 영화도 오래된 영화라 요즘 분들은 모르실 수도 있긴 합니다)
아무튼 엔니오 모리꼬네와 니노 로타의 유명한 영화음악을 소개해 봅니다.
다만 제 개인적 선호에 의한 선곡이긴 합니다.
두 작곡가의 영화음악의 단점이라면 이탈리아 분들이라 이탈리아 영화가 많고 영화 제목이타 삽입곡 타이틀들도 이탈리아어라 제대로 기억하는 타이틀이 많지 않음.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곡가이자 지휘자죠. 많은 영화음악을 작곡했는데 특히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과 같이한 이탈리아판 서부영화 마카로니 웨스턴(스파게티 웨스턴) 대부분에 참여를 했습니다.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돌아가신지 오래됬고 엔니오 모리꼬네 감독은 몇 달전(2020년 7월) 돌아가셨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중에 돌아가셔서 좀 주목을 덜 받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세르지오 레오네를 기리는 음악회라던가 기념하는 활동들이 더 있었을 것도 한데요. 그렇게 쉽게 잊혀질 분이 아닌데...
1) Once Upon A Time In the West(옛날 옛적 서부에서)의 삽입곡들
: 개인적으로 서부영화중에 제일 좋아하는 영화중의 하나이고 그 음악도 좋아합니다. 서부시대의 종말과 철도와 태평양 시대의 도래.. 그리고 삶은 지속된다는 것을 얘기하는게.. 좀 애잔하기도하고... 헨리 폰다와 찰스 브론슨 등 유명한 옛날 배우들을 볼 수 있죠.. 여주인공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의 인상적인 (몸매와) 눈빛 연기도 빼놓을 수 없을 듯.. 헨리 폰다는 제 영화 포스팅에서도 여러번 소개한 듯..
주제곡..
피날레곡.
2)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의 삽입곡.
: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아니고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한 것인데 멋집니다. 엔니오 모리코네가 악기들 사용한 것 보면 놀라울 수 밖에 없는게 이런 연주에서 들어남... 아래 링크 꼭 한번 들어보시길.. 메인 타이틀과 "L'estasi Dell'oro (The Ecstasy Of Gold)" 이렇게 두 곡을 연주함.. 그 덴마크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한 다른 곡들을 찾아 들으면 재밌는게 많음...
같은 영화의 삽입곡 "Marcetta (Marcia)"
: 멕시코 군인들 행진하거나 죽어나갈 때 나오는 음악이죠.. 은근히 느낌이 나는 곡.
3) 영화 <석양의 갱들(A Fistful of Dynamite 또는 Duck, You Sucker!)>의 주제곡.
: 멕시코가 배경이고 멕시코 혁명기를 시대로 해서 아마 서부영화중에서는 그나마 정치적인 영화일 겁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안 나오는데 아마도 상대적으로 이 영화는 못 보신 분들이 좀 있을 듯.. 번역된 영화제목들이 비슷비슷한데 영문 제목들도 비슷비슷해서 좀 헤깔리긴 함..
4) 영화 <무숙자(My name is nobody, 1973)> 타이틀 곡
: 옛날 영화인데 제목까지 옛날 스럽죠 ㅋ 제목 무숙자는 아마 無宿者 가 아닌가 추측은 해 봅니다. 잘곳 없는 놈, 아무대서나 자는 놈이란 뜻으로 쓰지 않았나 싶어요.
아주 오래전에 본 영화고 테렌스 힐이 주연인데 웃기긴 한데 그다지 인상적인 배우는 아니었습니다. 영화도 아주 재밌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볼만한 정도고.. 이 영화에도 헨리 폰다가 출연합니다(그 출연한 모습이 오드리 헵번과 같이 출연한 영화 <전쟁과 평화>의 약간 늙은 모습 정도인데 그 분 특유의 똥그란 안경까지... )
5) 영화 <시실리안(The Sicilian Clan)> 메인 테마.
: 제목부터가 나는 마피아영화다라고 알려줍니다만 시실리(시칠리아)가 어딘지 모르는 분들에겐 아무 효과없음...
6)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의 삽입곡인 "amapola part 2"
: 이 유명한 영화에 많은 유명한 삽입곡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amapola part 2"가 괜찮습니다.
7) 영화 <말레나(Malena)>의 삽입곡 " Malena"
모니카 벨루치의 미모를 맘껏 뽑냈던 영화. 그리고 인간의 속물성을 잘 보여주는 영화?
(주의할 건 미성년자 관람불가의 영화답게 야한 장면이 꽤 나옴. 애들은 가라.. )
8) 영화 <미션(The Mission)>
: 제레미 아이언스와 로버트 드니로가 출연한 유명한 영화. (천주교 신자들은 다 들 봤을 영화?)
개인적으로 악역 전문으로만 보였던 제레미 아이언스가 신앙심 깊은 신부로 나와서 약간 충격이었기도 했던 영화기도 합니다. (아마 다이하드의 악역으로 크게 인식되어서 그런듯.. 그런데 영화 개봉은 다이하드가 10년쯤 뒤였음.. 즉, 10년전에 만든 미션을 10년뒤에 만든 다이하드 보다 늦게 보고 제레미 아이언스는 악역전문이라는 인상이 있을 때였음..ㅋ 당시 느낌은 악마가 신부님이 되었어요 ㅎ 게다가 나쁜 놈이었던 로버트 드니로가 악마 신부님에게 감화까지 되어 같이 순교함 ㅎ)
아무튼 못 보신 분들이 있으면 꼭 보시길... 영화와 음악에 크게 감화될 영화.. (참고로 저는 무교임)
9) 영화 "Le Professionnel" 의 삽입곡 "Chi-Mai"
: 오래전 TV에서 방영해준 걸 봤는데 장 폴 벨몽드가 나오는 영화이고 삽입된 "Chi-Mai"가 유명하죠. 장 폴 벨몽드는 제 기억에 이마의 주름살 많은 아저씨로 기억하는 프랑스의 유명한 배우...
: 엔니오 모리코네와 함께 이탈리아의 작곡가. 유명한 영화음악 대표곡으로 대부시리즈가 있습니다.
1) 대부 2 중에서 "The Immigrant (From "The Godfather, Pt. II")"
2) 영화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 - Purple Noon) 의 테마곡
: 옛날 분들이라면 미남 배우의 대표로 알고 계실 알랑 드롱과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샹송가수인 마리 라포레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영화 배우는 모르는 분들이 많겠지만 아마 음악은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3) 영화 길(La Strada)의 삽입곡 중 "Gelsomina's Theme"
줄리에타 마시나와 안소니 퀸 주연의 영화.
영화 좀 보셨다는 분들이라면 모르시지 않을 그 영화 길(La Strada)의 삽입곡.
4) 영화 <카비리아의 밤 (Le Notti Di Cabiria , Nights Of Cabiria , 1957)>의 삽입곡.
: 이건 얼마전 영화 소개를 하기도 했었죠. 그 삽입곡입니다.
영화 길(라 스트라다)와 주연 여배우가 같아요.. 줄리에타 마시나.
5) 영화 <로미오와 쥴리엣(Romeo And Juliet (1968))의 주제곡.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나오는 영화 아니에요 ^^;
어릴때 TV(흑백)에서 수없이 방송했는데 여주인공 올리비아 핫세의 미모에 한번, 가슴에 또한번 놀랬던 기억이 있는데.. 나중에 올리비아 핫세가 출연할 당시 나이가 만16세였다는 것에 또한번 놀램.. (서양여인들은 그런거구나... ^^;)
이상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두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와 니노 로타의 영화음악을 소개해 봤습니다.
다음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음악가 블라디미르 코스마의 영화음악을 소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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