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의 고구려실입니다.
사실 고구려 정도면 우리 역사에서 비중이 적지 않으나 유물은 생각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백제와 신라도 마찬가지구요.
그 이유는 백제와 신라의 유물은 각각 부여&공주와 경주에 따로 전문 박물관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마찬가지로 고구려 유물은 북한이나 중국쪽에 더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이구요.
경주 박물관은 오래전 가본 적이 있으나 부여와 공주의 박물관은 가본적이 없으니 나중에라도 꼭 가봐야겠습니다.
아무튼 많지는 않지만 고구려실 유물들을 소개해 봅니다.
고구려의 여러 성에서 출토된 유물들..
고구려 5-6세기경의 금귀걸이입니다. 서울 능농 출토.
금동으로 된 "불꽃 맞새김무늬 관"
고구려 5-6세기경 평양시 대성구역에서 출토.. 복제품입니다.
깃털모양 관꾸미개 (금동) 고구려 5-6세기. (위와 같은 곳에서 출퇴된 듯 함)
글자가 새겨진 평양 성돌
고구려 무덤에 출토된 유물들.
맞새김무늬 꾸미개(금동)과 봉황모양 꾸미개(금동)
막새들.. 반원막새, 즘승얼굴무늬 수막새, 연꽃무늬 수막새...
글자가 새겨진 벽돌.. 길림성 집안의 태왕릉과 천추총에서 출토.
불에 탄 곡물들이 오래도 남았네요. 이건 복제가 아닌 듯..
못신 (금동).. 이건 백제 유물에도 비슷한게 있었던 듯..
못신 측면... 위에 설명에도 있듯이 실제 신던 건 아니고 의례용이나 부장품용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철로 만든 비늘 갑옷 (찰갑)
화살촉과 쇠뇌촉.
투겁창과 물미.
물미는 "깃대나 창대 따위의 끝에 끼우는, 끝이 뾰족한 쇠"라고 합니다.
투겁창은 창대에 물미를 끼운 것이겠죠.
고구려의 말갖춤
방울과 말갖춤.
마름쇠.
적 앞에 뿌리죠.. 밟으면 아야야...
보습. 쟁기같은 농기구의 술바닥에 끼우는 넓적한 삽 모양의 쇳조각입니다.
호미
호우[壺杅] 글자가 있는 청동그릇.. 경주 호우총에서 출토.
이 유물 아주 중요합니다. 한국사 공부하신 분들은 잘 아실 듯.. 고구려 광개토태왕 시기 고구려의 신라에 대한 영향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물..
그릇의 밑면...
4행 4자씩 총 16자(乙卯年國罡(岡)上廣開土地好太王壺杅十, 을묘년국강상광개토지호태왕호우십)이 새겨져 있음.
고구려 사신도 벽화실. 카메라에 전부 담을 수가 없어요.. 물론 복제임..
청룡도.
벽면 전체를 덮을 정도로 큽니다.
고구려 불상 - "흙으로 만든 부처와 보살상"
고구려 유물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만..
언젠가 중국과 북한에서 더 많은 유물들을 볼 수 있을 날을 기대해 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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