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중해서 읽은 <고고학 탐정들 (세계 50대 유적의 비밀)> 이란 책입니다.
집중해서 읽은 이유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분야로 심지어는 전공을 하고 싶었던 분야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발굴의 역사를 가진 50개의 유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유적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제목에서 암시하듯이 유적을 발굴하기 위해 고고학 탐정들, 즉 고고학자들(또는 준하는 자들)이 어떤 발굴과정을 겪었는지를 잘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최초의 유적들은 호미니드(hominid : 사람과(科), 학명으론 hominidae(호미니디))를 다루고 있습니다.
(참고 - http://naturis.kr/1729)
그런 점에서 고고학자들의 발굴과정이 꽤 비중이 높다보니 유적에 대한 설명이 상대적으로 적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50개나 되는 유적을 설명하느라 해당 유적에 대한 설명이 풍부하다고 하다고 할 수 없는데요.. 그것이 바로 이책의 단점이 될 수 있는데 너무 많은 유적을 소개하느라 유적에 대한 내용이 양적으로 좀 부족하지 않나 싶다는 것입니다. 좀 자세히 알아볼 만 하다 싶으면 다음 유적으로 넘어간다고나 할까요..
반면에 이 책의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는데 고고학자들의 발굴 노력을 비교적 풍부하게 소개하여 역사유적유물이 간단히 어딘가에서 툭 튀어나와 정리된게 아니고 그들의 지난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유물유적의 발굴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에겐 정말 재미있을 겁니다.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론 특정 유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찾아볼 예정인데 따로 포스팅 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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