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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MSI RADEON R7 265 OC 블랙 아머 DDR5 2G

Naturis 2014. 8. 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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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서플라이 구하기 바로 직전에 업그레이드 했던 VGA카드 "MSI RADEON R7 265 OC 블랙 아머 DDR5 2G" 입니다.

기존에 있던 그래픽카드가 4년이 더 되가는 오래던 것이라 바꾼다 생각만 하다 이제야 바꾼 겁니다.

MSI의 AMD RADEON R7 265 OC 블랙 아머 DDR5 2G 은 HD 7850을 약간 클럭만 올려서 출시한 제품으로 성능 포지션상 지포스 GTX 750 Ti와 GTX 660 사이쯤 위치하는 그래픽카드로 그 둘사이에서 보면 GTX 660 쪽에 가까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대충 R7 260x = GTX 750 < GTX 750 Ti <  R7 265 < GTX 660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원래 구입하려고 했던 제품은 가성비 최고인 GTX 750 (또는 눈높이를 조금 높여서 GTX 750 Ti)를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가성비도 좋기도 하고 전성비도 좋아서 전력소비량이 굉장히 적은 제품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여지껏 거의 AMD 제품만 써왔지만 AMD 제품이 상대적으로 전력소비가 많기도 하고 카탈리스트 드라이버 때문에 골치썩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결국엔 또 AMD 라데온 제품을 사게 되어버렸네요..

R7 265를 결정적으로 구입한 이유는 역시나 MSI에서 특가에 판매를 하기 때문이었는데 특가에 쇼핑몰 쿠폰 등을 적용해 보니 GTX 750 Ti보다도 2만원 정도 싼 가격이 되더라든 것입니다. GTX 750보다는 겨우 1만원 남짓밖에 안비싸구요..

사실 R7 265의 경우에 제조사도 판매자도 그리 많지도 않은 편이라 일반적으로 구입에 신중해야 되는 제품이 맞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특가에 구입...

 

제품 스펙 및 개봉

 

MSI RADEON R7 265 OC 블랙 아머 DDR5 2G의 제품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본에서 살짝 오버해서 나온 제품입니다.  

 

 

위 스펙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제품 길이는 22.1cm * 12.4 cm 입니다. GTX 750이나 750 Ti 보다는 긴 편입니다.

 

 

제품은 뾱뾱이로 싸서 박스에 넣어 배송되어 왔습니다.

 

제품 박스... 3년 품질보증 마크가 붙어있는데 A/S는 안 쓰는게 최선이죠..

 

제품 박스 안도 안전하게 충격 차단되어 있습니다.

 

내용물..  카드와 설치 씨디, DIV-SUB 변환 어댑터, 설명서 그리고 실버 리워드 게임 2개입니다.

게임 2개는 스팀으로 이용한데 좀 오래된 게임이 많아서 그다지 끌리지는 않더군요.

 

 

그래픽카드 위쪽면.. 플라스틱 케이스가 싸구려 느낌 없이 튼튼하고 전체적으로 만듬새가 좋아 보입니다.

 

뒷면.. 특이한 점은 모르겠습니다. 슬롯 접촉부에 마개가 씌워져 있습니다.

 

앞면 연결부위.. 모두 캡 마개에 씌워져 있는데 각각 DVI-D, DVI-I, HDMI, Display Port 총 네개의 출력부가 있습니다.

 

기존 그래픽카드(HD 4770)과의 비교..  4770도 약간 길다고 생각했는데 R7- 265는 더 깁니다. (22.1cm)

 

 

현재 메인보드도 MSI 제품이라 호환성은 걱정 안했습니다.

장착 후.. 2슬롯이나 차지함으로 바로 밑의 사운드카드는 완전 묻혀 버렸네요..

 

6핀 전원공급을 옆구리에서 즉 컴퓨터 케이스를 열면 바로 보이는 쪽에 배치한 점이 은근히 편리해서 좋습니다. 사실 VGA카드 길이가 22cm나 되므로 혹시 케이스가 작거나하여 전원선 배치에 어려움을 겪을 지도 모를 상황을 배려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6핀 전원이 은근 짜증나는게 카드 길이 끄트머리에 있으면 선정리도 쉽지 않고 6핀 구멍이 안보여서 약간의 손더듬음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성능 테스트

 

 

3d mark 프리에디션에 있던 fire strike 로 테스트 해봤습니다.

3d mark 1.1xx 버전과 3d mark 1.3xx 버전 둘 다 해봤는데 버전 차이는 모르겠고 3d mark 1.1xx 이 네이버에 올라와 있던 버전입니다. 결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3d mark 1.1xx 버전>

CPU 성능이 받쳐주질 못해서 피직스 스코어는 좀 낮은 편이지만 그래픽스 스코어는 4969 점이 나오네요.

 

테스트중 GUP 온도는 약 60도를 상회하는 수준..

(ps. 뭔가 좀 이상하다 싶어 확인해보니 vga팬이 안돌아가고 있더군요.  케이블 묶던 타이가 vga팬에 걸려있었어요 ㅠㅠ .. 암튼 실제론 위 온도보다 좀더 낮을 겁니다.. )

 

<3d mark 1.3xx 버전>

이 버전은 3d mark 홈페이지에서 직접 받은 건데 위 1.1xx 버전보다 그래픽스 점수가 조금 더 나왔네요..

 

아래는 윈도우즈 체험지수인데 그래픽 점수가 7.9로 나오네요. 별 의미는 없습니다..

 

아래는 GPU-Z에서 본 그래픽카드 상태입니다.

 

 

온도가 43도인데 듀얼모니터를 써서 그렇습니다. 6%로드 상태군요...

 

싱글모니터 쓰면 아래와 같이 34도 정도로 대략 9~11도가량 온도 떨어집니다.  0%로드 상태..

 

듀얼과 싱글 모니터를 사용할 때 온도의 결정적 차이는 전압(위에서 VDDC)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싱글 (0.875v)에서 듀얼(0.950v)로 전압 상승하면서 온도도 자동 상승한거죠. (물줄기가 두 갈래로 나뉘면 수압도 상승해야 하듯이 전압도 듀얼로 나가니 상승한 거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온도는 그날 온도라던가 컴퓨터 쿨링상태, vga주변 슬롯여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더군요. vga밑에 바로 사운드카드가 붙어있어서 쿨링에 방해가 되었던지 사운드카드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온도차가 2~3도정도 나는것 같더군요.. 위의 것은 사운드카드 있을 때 입니다.

어쨌든 온도는 준수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기타 및 결론

 

 

MSI RADEON R7 265 OC 블랙 아머 DDR5 2G을 구입 결정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카탈리스트 드라이버 문제였습니다.

이전 그래픽카드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던터라 걱정을 했는데 역시나.. R7 265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오는군요. 

Digital Display Audio 장치가 6개나 인식되는 문제입니다. 소리영상 모두 HDMI 출력이 않되고요. 구글 검색해보니 해외 유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더군요. 주로 AMD 유저, 가끔은 엔비디아 유저도...  다행인건 R7 265 는 HD 7850의 쌍동이라 AMD수준(?)의 드라이버 최적화는 되어있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전체적으로 MSI RADEON R7 265 OC 블랙 아머 DDR5 2G 만듦새나 성능은 만족스럽습니다. 카탈리스트 드라이버만 빼구요..

 

출시직후부터 R7 265와 GTX 750 Ti를 비교하곤 하는데 성능은 R7 265가 차이날만큼 우수합니다. 해외사이트 벤치마크 봐도 일부 엔비디아에 맞춰 개발된 게임을 제외하고는 R7 265가 앞서게 나옵니다. R7 265가 GTX 750 Ti 상대적으로 프레임수가 일정하구요.

GTX 750 Ti의 전력소비가 적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GTX 750 Ti (2G램)보다 이제품이 1만원이상 저렴하므로 상당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다만 R7 265가 GTX 750 Ti 보다 가격이 비싸지는 순간 R7 265의 메리트는 없어진다고 보여집니다.  

홈쇼핑 쿠폰이나 카드할인등을 감안해서 좋은 가격이 나오면 한번 노려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경우에는 거의 GTX 750과 비슷한 가격에 구입했습니다.(저가 Manli등의 VGA 카드 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