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포스팅 갱신시 의외의 문제

티스토리 포스팅을 하면서 드물지만 포스팅 내용 수정후 (현재 날짜로) 재발행을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문제가 될 때가 있네요.

우선 사건 경과를 요약하면,

 

1. 제가 몇년전 포스팅한 글(http://naturis.kr/184)을 누군가 불펌한 것을 발견하고 네이버에 이메일 신고

 

2. 네이버에서 제 포스팅이 원본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는 이메일 답변 옴.

이유는 포스팅 수정일자가 불펌한 글이 앞선다는 것입니다.

좀 어이없는 상황이라 네이버 상담실에 전화걸어 따졌습니다.

제 문의: 네이버에 포스팅 최초 등록시 DB가 있지 않느냐? 네이버에서는 포스팅 등록 DB를 시간이 지나면 다 지우느냐? 

네이버 직원 : 그런거 없다. 증명하려면 티스토리측에서 증명해야 한다. 등록정보는 티스토리에 있다(만 반복.. 네이버 직원이 검색등록 정보(네이버)와 포스팅 저장된 정보(티스토리) 간 차이를 이해 못하는 것 같아 옥신각신 겨우 이해시켰더니 다시 기술팀으로 연결한다고 해서..  제가 야외에 있던 터라 바로 확인 대처하기도 힘들고 시간도 없고 더운데 짜증도 나서 증거 확인해 보겠다고하고 대략 전화 마무리... )

 

3. 메타블로그에 등록한 날짜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예전글 찾아서 증명할 수도 있었으나 혹시나 싶어 네이버 검색을 확인해 봄.

분명 네이버 검색된 내용은 제 포스팅한 최초 날짜가 표시되어 있음.. 

 

 

 

네이버 직원 말대로라면 네이버 검색결과는 갱신된 날짜가 나와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겁니다.

 

결국 네이버에 재차 신고를 하며서 증거로 네이버 검색 화면을 캡쳐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증거를 네이버 검색결과에서 확인해 보여준다는게 좀 우습죠.

네이버에서는 사과의 답변 하나도 없더라구요.

저와 같은 상황의 상담이 전혀 없지는 않았을 터인데 자신들이 보유한 정보 확인도 안하고 그냥 쉽게쉽게 서비스 처리하려는 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튼 결론은...

혹시 포스팅 갱신할 경우에는 재발행은 신중히 하는게 좋을 것 같고, 재발행하더라도 증거자료 확보해둬야 나중에 수고를 덜 것 같습니다. 네이버 측 검색 날짜가 언제까지 남아있으리나는 보장도 없구 확인받기도 힘들것 같구요.

어쩔수 없이 블로거는 을의 입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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