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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의 종류

Naturis 2010. 6. 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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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글을 쓰는 목적은 영화에서나 보던 그 마약이 뭔지 저 자신이 궁금해서 수집한 글이지, 결코 이런 마약을 이용하라고 홍보하는 글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 호기심으로라도 사용해보다가는 패가망신 당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알면서 이용하면 바보... @,,@ 

마약이 다른 준마약(?)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중독성 및 습관성, 탐닉성이 강하고 결정적으로 금단증세가 매우 심하다는 것입니다. 준마약인 담배도 마약에 비할바가 못되죠. ㅋㅋ
또 다른 특징은 상당수의 마약류(예를 들면 모르핀)가 의료용으로 소량씩 사용된다는 점이죠. 아직까지 담배를 의료용으로 사용한다는 얘기는 못 들어본듯. 하긴 시골에서는 상처부위에 담배잎을 상처에 붙이기도 하긴 하는데...ㅋㅋ 그러나, 의학적 신빙성은 없음.

구체적으로 마약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1. 아편 (opium) : 양귀비(Papaver somniferum)의 즙액을 굳힌 것, 또는 이것을 가공한 것. 옛날부터 민간에서도 진통제로서 사용하기도 하던 것임.

                       

                        <  양귀비 즙 >
 

                           <양귀비 즙을 굳힌 것>


  2. 모르핀(Morphine) : 아편의 주성분이 바로 모르핀이다 (분자식이 같음). 의료용으로 제조되어 진통제, 진정제로 사용된다. 



  3. 헤로인(Heroin) = diacetylmorphine = diamorphine : 헤로인은 모르핀을 합성하여 얻는데, 모르핀보다 4~8배나 강한 효력이 있다. 진통제로 쓰인다. (참고로 여자영웅이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는 'heroine' )

 

 



  4. 코카인(Cocaine) : 남미에서 재배되는 코카나무의 잎으로 만들며, 의학용으로는 국소마취제 등으로 쓰인다. 잉카 제국에서는 현재의 연락병 역할을 하던 원주민 전령사들만이 피로 회복을 위해 코카잎을 휴대해 씹기도 하였으나 일반인들이 복용하지는 않았다.

마약으로 쓰이는 코카인은 크게 가루형태의 파우더 코카인(powder cocaine)과 덩어리 형태의 크랙 코카인(crack cocaine)이 있다.

크랙 코카인이 더 중독성이 심하고 주로 흑인 빈민층에서 이용한다.

 

                                <코카 잎>
 

                                 <코카인>
 

  5. 메사돈 ( Methadone = Amidone )
    : 진통, 마취제로 쓰이며 헤로인이나 모르핀 중독의 금단을 약화시키는 치료용으로도 쓰임. 심하지는 않으나 중독과 금단현상이 있음.




 6. 염산 페치딘 (= hydrochloride pethidine) : 진통제, 해열제로 쓰임



  7. 메스암페타민(또는 메탐페타민 methamphetamine) = dextromethamphetamine =  methylamphetamine = N-methylamphetamine = desoxyephedrine) : 상품명 히로뽕( = 필로폰 (Philopon)).


주의 -> 메탄페타민(X) : 잘못된 표기임. 메스암페타민은 메탄과 관련없으며 '필로폰' 등으로 네이버 검색하면 나오는 백과사전의 '메탄 페타민'이라는 표기는 알바생의 오타인 듯... 네이버 검색의 모든 '메탄페타민'이란 표기는 전부 거짓..ㅋㅋ 관련 업무전문가나 정부 마약치료당국 등의 자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메탄페타민이라고 썼는데 잘못된 자료가 어떻게 인터넷을 돌아다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일듯.. ㅋㅋ 인터넷 자료는 무조건 믿지 말고 특히 영문자료는 외국사이트를 찾아 비교해서 판단하는게 좋겠음) 

  : 히로뽕( = 필로폰 (Philopon))은 메스암페타민(메탐페타민) 계열의 '염산 메탐페타민(methamphetamine hydrochloride)' 으로서 일본 제약회사에서 처음 만든 각성제이다. 히로뽕은 그 상품명이다. 초창기엔 일반인에게 판매되었던 각성제였으나 그 마약적 특징때문에 지금은 판매금지당하고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_-;  메스암페타민이 히로뽕이라고 보면 됨. (분자식만 조금씩 다름)
각 나라마다 부르는 별칭(의학적 용어가 아닌)이 다른데 아시아 각지에서는 yaba, shabu, syabu 등으로, 북미에서는 tik, ice, crystal, meth, crank, glass, speed 등으로 우리 나라, 일본에서는 '히로뽕' 으로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뽕'으로도 불리죠. ㅋㅋ

참고로 암페타민(amphetamine)은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 등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는 합성 약물 계열의 원형으로서 우울증 등 치료에 쓰이나 불면증, 과다 자극, 중독성 정신병 등 부작용이 있음. 


  8. 바르비탈 (barbital) 류
  : 진통, 최면제로 쓰이는 의약품.


 
9. 벤조디아 제핀( benzodiazepine)류
  : 신경안정제로 쓰임.



  10. LSD (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 , lysergic acid diethylamide)
   : 1943년 알버트 호프만이 맥각균에서 합성한 물질로서 소량으로도 아주 강한 환각성을 지님.
  



 
11. 메스칼린 (mescaline)
  : 북미의 선인장에 포함된 마약성분. 진통작용, 환각작용이 있음.

                                                      

12. 아세토르핀(Acetorphine )
: 진통제 또는 마취약. 주로 코끼리, 기린 등 몸집이 큰 동물의 마취제 및 진정제로 쓰임.



13.  대마초(大麻草)
우리나라에서는 삼베로 많이 쓰이는 식물 삼의 잎을 말린 것으로, 마약이름은 영미권에서 마리화나(marijuana, marihuana, cannabis, ganja)로 불리고, 원래 대마초라는 풀의 학명은 Cannabis sativa 로서 그 수지 및 대마초 또는 그 수지를 원료로 하여 마약으로 씀. 밧줄이나 삼베옷의 재료이며 시골에서는 요즘도 몰래 키워서 피우는 사람이 있음.

 

 

                          <대마초>                         <대마초 말린것>
 

14. 엑스터시 (MDMA(3,4-Methylenedioxymethamphetamine, Ecstasy)
 : 상대적으로 다른 마약들에 비해 중독성이 약하고 구하기 쉬워서 최근 급속히 퍼지는 마약. 그러나, 엑스터시가 복용후 몇일 지나면 우울한 기분을 야기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음.



15. 기타 흡입제 : 본드, 부탄가스, 가솔린 등

이상으로 간단히 마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세한 사항을 올리려다가 전문적인 의학지식이 필요한 내용이라 올릴 필요성을 못 느끼겠더군요.
한편, 대부분의 마약이 원래 의도는 의학용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용도로 쓰이면서 독이 되어버렸네요. 일례로 코카인은 아래 사진과 같이 의학용으로 따로 만들어서 쓰입니다.


그러나, 최고의 마약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집착과 질투가 아닐까요? ㅋㅋ 아니면 돈이나 권력에 대한 집착? 어떤 것이든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임에 분명한 듯. -_- ;  질투와 집착같은 것들은 어쩌면 인간이 인간이길 포기하고 성인의 경지에 들기전에는 벗어나기 힘들겠죠. 그러나, 마약(drug)은 인간이라면 노력여하에 따라 누구나 벗어날 수도 있고 첨부터 빠져들지도 않을 수 있을듯 합니다. 정말로 마약을 하고 싶으면 아무도 안사는 오지에 가서 혼자 맘껏 애용하시던가... ^^

 

참고 포스팅 : http://naturis.kr/1660 - 마약의 중독성과 해로움의 정도 그리고 대마초(마리화나)의 합법화에 대하여


P.S. 마약중독에서 헤어나길 바라는 분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http://www.drugfree.or.kr 를 가 보시길!
(저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아무 관련 없는 사람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