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다보면 손목이 아픕니다.
코렉스 스팟 2.1을 4개월쯤 전 구입해서 잘 타고 있지만 손목통증은 결코 극복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손목 통증문제는 스팟 2.1만의 문제가 아니고 왠만한 자전거의 오리지널 핸들그립은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죠.
그냥저냥 안장도 높여보고, 안장레일도 앞쪽으로 댕겨도보고, 핸들그립 잡는 위치도 바꿔보고 이것저것 해보았습니다만 그다지 효과를 못 보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핸들그립 교체쪽으로 손을 뻗쳤습니다.
뭔가를 제대로 빠져보려면 돈이 든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오디오가 그렇고 사진이 그렇다고들 하죠... 자전거도 그만큼은 아니지만 점점 들어가는 비용이 늘어나긴 할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고려했던 제품은 일반그립 사이드에 바(bar)내지는 혼(horn)이 담긴 달린 제품인데... 가격은 2만원내에서 골라보았습니다만 뭔가 부족한 감이 있어서 가격을 좀 더 올려 찾은 제품이 자이언트 커넥트 에르고 맥스 플러스 그립 ( Connect Ergo Max Plus ) 입니다.
이 가격대에서는 디자인이나 내구성이 좋아보이구요..
배송된 자이언트 핸드그립의 겉상태는 그리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
박스를 뜯어보면 1세트의 그립이 종이틀에 끼워져 있습니다.
이건.. 코렉스 스팟 2.1에 끼워져있는 오리지널 핸들그립입니다.. 좀 닳긴 했지만 지우개라고 불릴정도로 심하지는 않으나 손목이 아픕니다.
해체는 쉬웠습니다. 양 끝의 육각볼트를 제거해서 잡아당기면 쭉 빠지더군요.
옷벗은 핸들.. 사실 조금 걱정은 했습니다. 구입한 그립과 길이가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어떻할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기우였습니다. 딱 맞습니다.
기존 그립과 설치할 그립.. 새롭게 설치할 자이언트 그립은 손에 쥘 쪽, 즉 엄지손가락밑 둔덩이(?)가 놓일 곳이 넓다는 점이 크게 차이가 나고 바깥쪽 끝에 바(혼)을 끼워 넣을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릅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상태가 훨씬 좋죠. 더 튼튼해보이고 디자인도 좋고 마감상태등등..
자이언트 그립을 결합한 상태입니다.
솔직히 어느정도의 각도로 조정해 두어야 할지 잘 몰라서 일단은 적당한 선에서 조정을 했습니다.
아마도 타면서 가장 편안한 위치로 조정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자이언트 핸드그립 설치후 바로 자전거 라이딩을 해 보았습니다.
우선 안정감, 편안함이 있긴 하더군요.
손목도 훨씬 편안합니다. 다만 약간의 손목 통증이 느껴지긴 했는데 이전 손목통증의 이력때문인지 아닌지는 아직 판단은 안 섭니다.
그러나 확실하게 통증이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제일 편안한 손 위치는 핸드그립 끝의 바(혼)에 손이 놓여진 상태인데 물론 이 상태에서는 돌발상황에서 브레이크를 잡을 수가 없겠죠..
자전거를 타보면서 핸드그립 위치조정에 대한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긴 합니다만 앞으로 유용하게 쓰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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