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웜 바디스( Warm Bodies, 2013 )는 지금까지의 좀비 영화와는 많이 좀 다릅니다. 전형적인 좀비들은 느리고 생각이 없지만, 웜 바디스의 좀비는 생각을 합니다. 음악을 들으며 살아있는 자를 사랑하기까지 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좀비 R.. 좀비 R은 과거를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죽은 자라는 것을 인지합니다. 죽은 자가 걷고 음식(사람)을 먹는데 이걸 죽었다고 하는게 좀 말이 않되긴 합니다만 좀비 자체도 말이 않되긴 마찬가지. 사실 요즘에야 좀비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존재로 그리면서 과학적으로 설명하며 그렇듯 해지긴 했죠.. 인간 여자 줄리와 교감을 나누며 인간다움을 조금씩 찾아가는 좀비 R을 시작으로 다른 좀비들도 전염되듯 인간다움을 찾아간다. 그야말로 마음을 따뜻함(w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