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엔가에 막연하게 좋고 싫고 또는 멋있고 유치하고 등등의 편견을 가지고 살기 마련이다... 그 무엇인가는 사람일 수도 있고 물건일 수도 있고...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다... 영화를 보기전... 킥 애스에 대해서도 내가 가지고 있던 편견은 유치함... 그것 뿐이었다... 미리 영화를 본 사람들의 평이 괜찮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예상과는 달리 킥애스는 그리 유치하지는 않은 영화다. 분명... 기존의 히어로들보다는 무모할 정도로 꺼벙하고 몽상에 빠져있는 듯 해 보이지만 그것이 킥애스의 매력이기도 하다. 기본 능력으로만 본다면 길거리 양아치들 물리치기도 버겁고... 안쓰러울정도로 얻어맞는게 그 기본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런 모습이 애처럽기까지하지만 그 순수 의지만큼은 높이 사고 싶다. ..